
▲ 아스타 개발사 폴리곤게임즈의 김민규 기획 팀장(좌)과 박상필 사업 팀장
"동양의 아름다움에 재미를 더한 게임 그것이 바로 아스타다"
마지막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 나선 '아스타'의 개발사인 폴리곤게임즈에서 만난 박상필 사업 팀장과 김민규 기획 팀장은 아스타에 대해 이와 같이 표현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정서를 담은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동양의 미를 엿볼 수 있는 그래픽과 PvP부터 PvE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란 것.
거기에 게임의 기본적인 뼈대만 보여줬던 지난 테스트와 달리 이번에는 작정하고 '즐길' 거리를 가득 준비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지역 및 던전, 격전장이 추가됐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직업 투기장'과 결투, 보조직업, 수호령 등 신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플레이하는 것이 게임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것도 설명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마련, 개발자가 직접 전하는 '아스타'만의 매력과 신규 콘텐츠들에 대해 알아보자.

"아스타는 크게 3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아시아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세계관'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PvP', 그리고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이 바로 그 세 가지 매력이다"
아스타에 매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민규 팀장은 주저 없이 독자적인 '아시아 판타지' 세계관과 진입 장벽 낮은 PvP,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
앞서 언급했듯 아스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양의 다양한 설화와 전설 속 요소들을 소재로 삼아 새로운 장르인 '아시아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다. 도깨비나 용, 구미호 등 동양의 전설 속 존재들과 12간지 24절기 등 동양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요소들이 등장하고 스토리를 비롯해 아이템과 건물 등 게임속 작은 부분까지 아시아의 숨결을 담아 낸 것이다.
실제 아스타는 일러스트부터 게임 내 그래픽, 스토리, 콘텐츠 등 큰 틀부터 건물과 복장, NPC, 대사 등 세부적인 사항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동양적인 요소들을 찾아 볼 수 있다.

▲ 아시아의 색채가 뚜렷하게 묻어나는 '아스타' 게임 화면
김 팀장에 따르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MMORPG의 스트레스성 요소들은 줄이고 PvP의 장벽을 낮춰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반복 퀘스트나 맵을 돌아다니는 심부름 형태의 퀘스트를 삭제 했으며 인스턴트 던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저장 지점'을 설정해 언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또한 인스턴트 던전이나 PvP 등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기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10분에서 20분 내외로 설정함으로써 MMORPG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짧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반대로 PvP의 경우 더 세분화해 10대 10으로 즐기는 '격전장'부터 직업간 1대 1 대결을 펼치는 '직업 투기장', 필드에서 즐기는 '결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박상필 사업팀장은 "아스타는 레벨업에 드는 시간과 스트레스는 최소화하는 대신 최고 레벨 이후 순환형 콘텐츠와 PvP를 통해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을 끊임 없이 발생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코어 유저부터 라이트 유저까지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 아스타 보조직업 '보물사냥꾼' 스크린샷
"지난 CBT가 단순한 뼈대를 보여준 것이라면 이번 CBT는 뼈대 위에 근육과 살을 붙인 완성 형태의 테스트다. 최종 CBT인만큼 대규모 신규 콘텐츠와 적절한 밸런싱 작업까지 거쳐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민규 팀장은 지난 CBT에서 유저들에게 받았던 피드백 중 가장 뼈아팠던 부분으로 '즐길거리 부족'과 '높은 접근성'을 꼽았다. 지난 테스트는 게임의 밸런스나 콘텐츠에 대한 평가보단 게임의 방향성 및 분위기 등 전체적인 부분을 살펴보기 위해 실시했던 것이었기에 유저들의 '놀거리'는 부족하고 게임은 불친절 했던 것.
하지만 이번 CBT에선 180도 다른 모습을 준비했다고 한다. 신규 지역인 '낙천'과 '상경'이 공개되고 인스턴트 전장인 '격전'의 신규 맵 '몽중'이 추가됐다. 또한 직업별 1대1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직업 투기장’은 물론 마을에서 펼치는 '결투' 추가됐으며 '보조 직업'과 '단련', '수호령' 등 대규모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신규 격전장 '몽중' 내부 이미지 원화
먼저 10대 10으로 펼쳐지는 PvP 시스템인 '격전'은 지난 CBT에서 선보인 '오행의고리'와 '도깨비 놀이터'에 이번에 추가된 '몽중'까지 3개의 전장을 즐길 수 있다. 신규 전장 몽중은 양 팀이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가며 맡아 정해진 시간 동안 최종 지역인 '예언검의 석실'까지 도착하는 형태의 콘텐츠다. 제한된 시간 내에 누가 더 빠르고 많이 돌파했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직업 투기장은 1대 1로 전투로 같은 직업 내에서 가장 강한 플레이어를 가리는 콘텐츠다. 투기장은 하루에 3번 특정 시간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의 점수에 따라 비슷한 수준의 랜덤한 상대와 전투를 펼치게 된다. 승패에 따라 점수가 등락되며 해당 포인트가 누적돼 주간, 월간 등 특정 주기를 기점으로 순위에 따라 '투기장 포인트'를 제공한다. 해당 포인트로는 PvP에 특화된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현상금 사냥꾼과 보물 사냥꾼과 낚시꾼 등 보조 직업도 추가됐으며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싱 시킬 수 있는 '단련', 아이템과 비슷하지만 고유의 능력치와 거래 불가라는 특징을 가진 '수호령' 등 다양한 콘텐츠가 새롭게 선보인다.

▲ 이번 CBT에서 처음 추가 된 '능력치 단련' 스크린 샷
"회사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저는 이를 소모하는 일방 통행 형태에서 벗어나 유저들간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그들간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스타를 즐긴 유저들이 다시 한 번 MMORPG 장르 자체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김민규 팀장과 박상필 팀장은 아스타가 단순히 잘 만든 게임에서 나아가 침체된 MMORPG 장르를 재조명하는 게임, 또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이 되길 소망했다.
이러한 방향성은 이번 최종 CBT에도 그대로 반영됐다고 한다. 지난 테스트에서 나온 피드백에 귀 기울여 튜토리얼 개편 및 퀘스트 가이드 개선 등 유저 편의성을 높였으며 캐릭터 별 밸런스 작업도 진행했다는 것.
또 트랜드에 발 맞춰 상용화 모델도 유저의 부담을 크게 줄인 부분 유료화 형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박 팀장에 따르면 아스타는 향후 게임 이용시간과 접속 형태에 따라 특정한 재화가 주어지며 이를 통해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즉 무리한 과금 없이도 플레이어의 노력과 시간에 따라 게임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것.
끝으로 김민규 팀장은 "긴 시간동안 준비한 '아스타'가 어느덧 마지막 CBT로 유저들을 찾아뵙게 됐다"며 "충분한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한 번쯤 게임에 접속해 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박상필 팀장은 "어떤 의견도 귀 기울여 듣고 있으니 아스타를 플레이하고 많은 피드백를 전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최종 CBT 이후 연내 OBT를 목표로 준비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타의 최종 CBT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며 테스터 모집에 신청한 유저는 물론 해당 기간 동안 추가 신청한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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