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인구 열에 일곱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보다 적지만 열에 한명은 낚시를 즐긴다.
대한민국 인구를 5000만 명으로 잡는다면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낚시를 즐기는 이들은 어림잡아 350만 명에 이른다.
스마트폰과 낚시의 교집합이 만든 잠재적 수요층은 국내시장에 낚시 소재 모바일게임의 출시를 부추겼다. 그러나 낚시터로 향할 때의 설렘과 짜릿한 손맛 등 낚시 본연의 재미를 100% 만족시켜주지는 못했다.
모바일게임 특유의 캐주얼함을 강조할수록 현실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 반대로 리얼함에 치우칠 경우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만 키웠다.
온라인낚시게임 ‘청풍명월’이 모바일로 영역을 확대했다. 원작의 특장점인 ‘리얼’을 고스란히 가져왔으며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카카오게임’ 명찰도 달았다. 서비스는 온라인시절 호흡을 맞췄던 네오위즈게임즈의 형제사인 네오위즈인터넷이 맡았다.
“게임에 현실감을 담기 위해 낚시터를 자주 찾았다.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김영웅 저스트나인 프로젝트매니저(PM)는 청풍명월의 개발을 시작하면서 틈틈이 낚시터를 찾았다고 한다. 낚시를 해봐야만 실제 자세나 분위기 등 세밀한 부분들을 표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다. 원작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해 손쉽게 개발했을 것이란 선입견이 산산이 부서졌다.
“스포츠라는 장르에서 낚시가 가진 고유의 게임성에 무게를 뒀다. 물론 온라인을 서비스하면서 축적된 개선점과 기획방향 등은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동일한 리소스를 사용하다보니 온라인게임 개발에 참여했던 디자이너들도 다수 참여했다”

모바일로 재탄생한 청풍명월은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고품질 3D그래픽을 자랑한다. 노을이 지고 비가 오는 계절의 변화도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 실제 낚시를 한다는 가정 하에 핵심요소만을 선별한 최소화로 경쟁작들과 차별을 뒀다. 전국 방방곳곳의 낚시 명소가 등장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청풍명월은 서비스 초반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첫 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게임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매출순위에서도 눈에 띠는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시장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실 저스트나인은 오래전 모바일게임시장에 뛰어들었다. 모바일게임개발 스튜디오 UFO가 꾸려진 것도 4년 전인 2009년이다. 소셜과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왔다”
실제 2010년 글로벌 앱스토어에 출시한 러닝게임 ‘헬키드’는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소기의 성과는 청풍명월 모바일버전 개발에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현재 저스트나인은 헬키드의 리소스를 활용한 차기작을 구상중이다.
김하정 저스트나인 기획 파트장은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오랜 기간 사랑받는 청풍명월을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발자가 아닌 이용자가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어 가겠다. 청풍명월 역시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여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 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욱 많이 준비됐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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