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인섭 엔브릭스 대표
'18세기 말 귀문이 열리면서 죽은 자가 산 자의 세상으로 나왔다. 마을의 안녕을 위해 무녀(무당)의 어린 딸을 제물로 바쳤지만 그 아이는 원령(원한을 품은 귀신)으로 변해 마을에 지옥도를 펼친다'
무더운 더위를 식혀줄 제대로된 공포게임이 등장할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백귀야행'
'백귀야행'은 공개된 스크린샷 하나만으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중고 신인 엔브릭스(대표 변인섭)가 개발하고 있다.
엔브릭스는 게임계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설립 6년차를 맞은 중고 신인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웨딩스캔들(김민준 주연)' '응징자(주상욱, 이태임 주연)' 등을 제작하는 등 영화계서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포스런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결심이 선 이후 2010년 중반부터 '백귀야행' 개발을 시작한 변인섭 엔브릭스 대표는 영화 제작의 경험을 살려 몰입도 높은 공포물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 백귀야행, 깜짝 놀라는 공포 'NO'…한 중심 슬픈 공포 'YES'
'요괴나 귀신들이 깊은 밤 마을에 집단으로 나타나 행진한다'는 일본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백귀야행'은 동양의 '한(恨)'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변인섭 엔브릭스 대표는 "옴니버스 식으로 연결된 이야기들에 이용자들이 만족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깜짝 놀라게 하는 시각적 무서움 보다는 유저의 감성에 호소하는 공포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이 게임에서 나오는 귀신 중 '목잘린 기사'는 '한 왕이 아름다운 부인을 가진 기사를 전쟁터로 보낸다. 그 사이 왕은 그 부인을 탐하고 전쟁에서 돌아온 기사는 복수하려고 하지만 이루지 못한채 목이 잘려 구천을 떠돌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등 동요도 으스스한 분위기로 편곡돼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등 게임 외적인 요소에도 신경을 썼다.
귀문이 열리는 날은 마치 MMORPG '리프트'처럼 하늘에 구멍이 뚫려 대량의 몬스터가 등장해 마을로 쏟아지기도 한다. 또 인스턴스 던전의 벽화나 석상이 갑자기 마물로 변해 이용자를 공격하기도 한다.

▲ 변인섭 대표(좌), 이상렬 이사(우)
◆ 공포, 온라인게임서 성공 못한다는 건 '편견'
패키지 시장이나 콘솔에서는 '령' '바이오쇼크' 등 성공한 예가 있지만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을 통들어 공포물이 성공한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 온라인시장에서 공포물은 비주류인 것.
하지만 이상렬 엔브릭스 이사는 비주류라서 안된다는 것은 편견이라고 잘라 말했다.
"과거 비주류가 안된다는 얘기는 이제 옛말이 됐다. 전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
이상렬 이사는 "해외서는 '백귀야행'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며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자기 나라만의 공포물을 요청해올 뿐만 아니라 서로 자기 국가에서 제일 먼저 서비스를 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인섭 대표는 "공포 장르는 마니아 분야지만 소설, 영화, 콘솔 등 시장 규모는 매우 크다"며 "그동안 온라인에서 공포 분야가 성공하지 못한 것은 몰입도 있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어려워서인데 '백귀야행'은 그 부분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엔브릭스가 '백귀야행'에서 몰입도를 강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스토리다. 무섭지만 한 서린 원령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 위해 이용자는 하나의 장을 끝까지 진행하게 된다.
또 몰입감 증대를 위해 인스턴스존을 적극 활용, 보스를 상대할 때는 필드가 아니라 던전에서 게임 플레이가 진행된다.

무당, 엑소시스트, 수도승, 마녀 등 이름만 들어도 공포 퇴치와 관련돼 보이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용자와 함께한다. 각 직업에 맞는 액션과 특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직업 선택의 재미도 있다.
은 탄환, 성수, 십자가, 제식기 등 다양한 퇴마 관련 아이템도 게임에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변인섭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MMORPG가 구현하기 어렵고 이길을 걸은 게 후회가 될 때도 많지만 다시 태어나더라도 이 길을 걷고 싶다"며 게임 개발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현재 모바일게임 '플라이어키드위치'와 '바오밥타워' 두 종을 포함 '백귀야행'까지 총 세가지 게임을 만들고 있는데 엔브릭스가 전문 게임 개발사로 이용자에게 인정받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백귀야행 대표 이미지

▲ '백귀야행' 목잘린 기사 이미지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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