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웅의 아름다운 비행…년내 일본 필두 중국, 대만, 북미 진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애플은 결국 아이폰이라는 혁신을 일궈냈다. 삼성전자 등 후발주자에게 최고의 자리는 내주었지만 ‘최초’라는 영원불멸의 수식어를 얻었다.
거창한 비유지만 대한민국의 작은 게임사 핀콘은 지금 애플의 혁신을 꿈꾸고 있다.
생소하기 그지없는 이름이지만 핀콘은 남들이 생각치 않은 3D 모바일 소셜RPG ‘헬로히어로’를 만들었다. 또 남들과 다른 수준의 서비스로 흥행을 이끌었고 롱런의 기반을 다졌다. 그리고 또, 한국 서비스지 5개월 만에 세계를 향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뛰어들었다.
일본을 필두로 중국, 대만, 북미 등 헬로히어로의 세계 시장 공략이 시작된 것.

◆ 행복한 고민의 시작…해외진출 1호, 일본
“과도한 경쟁으로 발품을 팔아도 세계 수출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헬로히어로는 해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게임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한 지역에 여러 파트너를 두지 못해 누군가에게는 거절해야 할 때가 있어 매우 난감하고 미안하다”
핀콘에서 해외사업을 도맡고 있는 이시원 팀장의 행복한 고민이다.
그는 지난 6월 20일 유충길대표와 이상혁 국내사업팀장과 함께 일본에 동행했다. ‘헬로히어로’ 게임온과 핀콘의 조인식을 위해서다.
헬로히어로가 세계 진출의 서막을 올린 곳이 바로 일본이다.
일본을 1호점으로 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남다른 게임 헬로히어로가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서 가장 잘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이시원 팀장은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과 더불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모바일게임 역시 크게 발달한 시장”이라며 “특히 카드트레이딩과 RPG 등이 미들코어가 흥행을 하고 있어 헬로히어로가 가장 잘 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카드수집과 RPG 요소가 적절히 버무려진 헬로히어로가 가볍지 않은 일본 게이머의 성향과 시장 요구에도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 파트너, 선택도 달랐다…상생과 가능성에 우선
파트너는 다소 의외다. 그리, 라인, 겅호 등 현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사가 즐비함에도 핀콘이 ‘게임온’과 손을 잡았다. 온라인게임에서 맹위를 떨친 바 있지만 모바일게임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신생 퍼블리셔다.
“헬로히어로는 모바일게임이지만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한 곳에 모여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못지않은 섬세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게임온이 모바일게임 경험이 아직은 적지만 온라인게임 뮤, 붉은보석 등으로 일본 최고 수준의 서비스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게임온이 모바일게임에서 갓 걸음마를 시작했다는 것도 이유가 됐다.
이팀장은 “이미 자본력을 갖추고 이름을 날린 유수의 기업들에게 헬로히어로는 여러 게임중 중 하나이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퍼블리셔에게는 전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본력에 ‘열정과 절실함’이 더해진 출발선상에 있는 기업이 성장통까지도 나누는, 상생할 수 있는 퍼블리셔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던 것이다.
계약금과 로열티 배분 등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아니라 ‘성장의 가치’에 무게를 둔 핀콘의 해외 전략은 현재 추진중인 중국, 대만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 행복 그리고 끝나지 않은 도전
“빼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전 세계의 엄지족에게 색다른 재미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감춰졌던 에너지가 쏟아나고 있다"
이팀장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의 일상이 즐겁다고 말했다. 헬로히어로의 해외 진출이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다른 문화를 가진 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일본 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 나아가 북미와 유럽에서도 손쉽게 헬로히어로를 접속하고 플레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만들고, 알리고자 ‘다른 길’도 마다하지 않는 핀콘. 그들의 열정이 순수하고 그리고 세계를 향한 또 다른 도전이 아름다운 이유가 아닐까 한다.
이시원 팀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 영어과 (’95)
2002년 ~ 2005년 Altwell Hong Kong 지사장
2005년 ~ 2007년 MGM Studio City 기획팀장
2008년 ~ 2011년 World Cyber Games 마케팅 Sr. Manager
2011년 ~ 2012년 네오위즈게임즈 해외영업 Sr. Manager
2012년 ~ 현재 핀콘 해외사업 팀장

▶핀콘 이상혁 국내사업팀장(좌)과 이시원 해외사업팀장(우)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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