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화끈한(?) 수영복이 출시된다."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 MMORPG '테라'를 개발한 블루홀스튜디오가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오는 7월 3일 신규 인스턴스 던전과 아이템, 미니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하는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지난 1월 테라의 전면 무료화 선언 이후 약 반 년 만에 따끈한 소식을 품에 안고 돌아온 것.
회사 측은 '너무 큰 기대감으로 오히려 이용자들을 실망시킬까봐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했지만 올 여름을 위해 준비한 것이 결코 적지 않았다.
◆ 변화된 던전, 신규 이용자 이탈 막는다
'왜 유저가 빠져나갈까?'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물음에서 비롯됐다.
블루홀스튜디오 한·일 라이브팀 김낙형 팀장은 "부분유료화 시행 이후 테라의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신학기가 시작되는 지난 3월을 기점으로 그 수가 다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자 감소의 원인으로 인던을 꼽았다. 테라의 인던은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던전 공략이 쉽지 않아 초보자나 신규 이용자가 기존 코어 이용자들의 눈치만 보다가 게임을 영영 떠나버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또한 클래스 간 인구 불균형도 인던을 즐기는데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한다. 무사, 마법사 등 딜러 클래스에 비해 창기사 등 보조 계열 클래스의 수가 현저히 적어 파티 매칭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던전에 변화를 줬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던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파티 구성이 다양한 인던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기존 5인을 포함해 3인, 7인, 10인 등 총 4종류의 인던을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즐길 수 있다.
◆ 3인·5인·7인·10인, 파티 구성 다양한 인던
인던 개발은 게임 디자이너인 이세훈 대리가 도맡았다. 테라 내 모든 인던은 그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세훈 대리는 "환경적인 면에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였다"며 "지금까지 테라에 등장했던 인던들은 일반 몬스터 혹은 보스 몬스터를 반복해서 사냥하는 것이 전부였다면 이번에 추가되는 10인 던전은 이 같은 패턴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10인 던전은 움직이는 다리를 타이밍에 맞춰 건너가고 굴러오는 돌을 파괴하는 등 레이드 과정에 재미 요소를 넣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7인 던전은 테라의 고질적 문제점인 클래스 간 인구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던전은 창기사나 힐러 등 보조 계열 클래스가 반드시 있어야 매칭되는 던전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딜러 7명으로만 던전을 즐길 수도 있다.
3인 던전은 기존 5인 파티플레이 구성에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만들어졌다.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NPC를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 새로운 철기장 추가
장비 획득 방법도 다양해진다. 효율면에서 차이는 있겠지만 인던에 굳이 가지 안가도 좋은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김낙형 팀장은 "반드시 최상위 인던에 가야 한다는 기존 방식을 바꿔 콘트롤이 부족해도 시간투자로 자신이 원하는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 통해 새로운 철기장이 등장한다. 특히 기존 아이템을 최대한 계승할 수 있도록 변화돼 이용자들의 박탈감을 해소할 전망이다.
김 팀장은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하면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기존 아이템의 상징성과 가치 그리고 이용자가 들인 노력 등을 쉽게 망가뜨리지 않는 것"이라며 "기존 철기장을 재료로 사용해 새로운 철기장을 만드는 시스템으로 변화된다"고 말했다.
◆ 수영복 코스튬 등 여름 콘텐츠 적용
여름을 겨냥한 업데이트답게 여름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특히 지난해 할로윈 이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미니게임이 여름 컨셉에 맞게 다시 부활한다.
김 팀장은 "여름의 느낌을 살려서 해변가에 아예 미니게임장을 만들었다"며 "계속하면 지겹지만 가볍게 즐기고 놀기에는 제격인 '수박 깨기' '물 대포 쏴서 맞추기' '축제 방해하기'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여름 큰 인기를 모았던 수영복 코스튬 아이템도 출시된다.
김 팀장은 "작년에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더 좋은 수영복을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면서 "올해도 멋진 수영복 준비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착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라톤처럼 길게 바라보고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개발자와 유저 간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이용자의 니즈가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 최고의 소셜RPG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 전장
▶ 모두의마블·삼국지 ″흥행돌풍″…넷마블, 모바일계 ″신의 손″
▶ [도타2-LOL 전격비교] 무엇이 다른가? ⑦ 게임 용어-1
▶ [E3 2013] 나도 악마를 보았다!…″더이블위딘″ 첫 플레이영상 후기
▶ MLG, WCS 포기 이유 도타2 때문? '












폭풍의암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