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지 못하는 새’ 펭귄이 다시 한 번 이륙준비에 나섰다. 글로벌 2500만 다운로드의 후광과 카카오란 새로운 연료를 싣고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글로벌 히트작 ‘에어펭귄’의 후속작 ‘에어펭귄 프렌즈’가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활주로에 선 이 펭귄에게 관심이 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서비스 4일 만에 철옹성 같던 로비오의 ‘앵그리버드’를 누르고 유료게임순위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과 모바일게임으로서는 드물게 올해 초 캐릭터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김용민 게임빌 사업전략실 파트장은 펭귄의 순항을 위해 또 다시 관제탑에 올랐다. 그는 에어펭귄이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 물심양면 지원해온 단짝 친구이자 든든한 후원자다.
“카카오 플랫폼은 라이트 한 이용자풀을 형성하고 있다. 게임빌이 보유한 라인업 가운데 이에 가장 잘 맞은 게임이 에어펭귄이다. 젊은이용자들이 좋아했기 때문에 카카오 플랫폼과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카오에 새롭게 둥지를 튼 에어펭귄 역시 외형이 조금 변했다. 원작의 탄탄한 게임성과 독특한 조작방식은 유지하면서도 캐주얼과 소셜 요소를 새롭게 추가됐다.
“친구들 간의 기록경쟁이 핵심요소이다. 에어펭귄 프렌즈에는 저마다 특수한 능력을 가진 4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또한 성장이 가능한 7가지 능력치를 추가해 경쟁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한주 동안 특정 친구와 라이벌 관계를 만들어주는 ‘금주의 라이벌’ 등 신규 콘텐츠도 구상중이다”
주인공 캐릭터를 도와주는 9종의 펫을 도입해 캐주얼 요소도 강화했다. 또한 상하좌우로 쉴 새 없이 스마트폰을 움직이는 틸팅 조작방식이 이용자들의 손목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게임 중간 ‘브레이크타임(쉬는시간)’을 마련하는 세심한 배려도 엿보였다.

올해 초 시동을 건 캐릭터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창출 효과도 기대했다. 게임으로 쌓은 대중적 인지도가 캐릭터 산업과 접목되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서비스 이후 인지도와 저변이 확대되면 양쪽 모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캐릭터사업과 관련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논의 중이다. 조만간 여름철 물놀이 용품과 인형, 공연 등으로 이용자를 찾아갈 계획이다. 캐릭터와 게임의 공동 프로모션 가능서도 염두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우선시해야할 부분은 게임의 흥행이다”
홈그라운드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 원정경기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만간 출시되는 라인 플랫폼 버전의 후속작 역시 어깨가 무거운 건 마찬가지다.
함께 자리한 김부용 대리는 “에어펭귄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고 캐주얼한 재미요소에서 나오는 순간의 몰입도이다. 하나의 타이틀에 그치지 않고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장르다변화 및 산업 확장성을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 소녀시대부터 우주의 평화까지 밸런스를 논한다. 게임조선 밸런스토론장
▶ RPG 잘 만드는 회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 전장
▶ 게임사, 직원 평균 연봉 ″4300만원″…임원은 ″4억원″ 넘어서
▶ 4월, 분주한 게임계…국내·외 유력 기업, 잇단 신사업 발표
▶ 中 모바일게임 한국행 러쉬…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