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이종 산업 간 제휴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의 컬래버레이션이 연이어 화제가 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은 게임의 세계관이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접목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힘입어 컬래버 전부터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블루 아카이브’가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물론 각 가맹점 점주와 직원들이 연이어 게시글을 게재하는 등 인증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 제휴사 아이덴티티 부합하는 동아리 전면 배치…높은 완성도 뽐내는 ‘블루 아카이브’ 제휴

‘블루 아카이브’의 학원도시 ‘키보토스’에는 ‘게임개발부’, ‘도서부’ 등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다수 모여 있으며, 넥슨은 협업을 진행하는 기업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동아리를 전면에 적극 배치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일례로 작년 2월 말부터 진행한 프랭크버거와의 제휴에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상상초월의 사건사고도 마다하지 않는 동아리 ‘미식연구회’를 내세웠으며, 달콤커피 제휴의 주인공으로는 쉬는 날에 달콤한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동아리 ‘방과후 디저트부’를 선정해 이목을 끌었다. 

‘방과후 디저트부’가 나선 ‘블루 아카이브’ X 달콤커피 제휴

또한 맘스터치와 이디야커피 제휴에는 각각 ‘아리우스 스쿼드’와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의 학생들이 각 업체의 아르바이트 복장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실제로 두 동아리에는 생계 유지, 또는 학교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있어 세계관 활용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 가맹점과 이용자 모두 만족하는 행사…매출 증진으로 이어져 더욱 실감나는 ‘블루 아카이브’ 열풍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은 높은 완성도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여러 가맹점들과 이용자들 모두 만족하는 행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이디야커피 제휴 기간 중에는 다양한 가맹점 점주 및 직원들이 배달 포장지에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그림을 그려서 보내거나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제작한 굿즈를 선물하는 모습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달콤커피와 맘스터치 제휴 당시 ‘방과후 디저트부’와 ‘아리우스 스쿼드’의 등신대가 일부 매장에 전시됐으며, 해당 매장 방문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을 준비하는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화제성은 컬래버를 진행하는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도 이어져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를 더욱 실감케 한다. 이디야커피 프로모션은 개시 첫 날부터 매출이 전주 대비 30% 이상, 배달 매출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맘스터치 컬래버레이션 세트는 출시 당일 목표 판매량을 200% 넘어서고 나흘 동안 판매량 11만 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시 첫 날부터 매출 30% 이상 상승한 ‘블루 아카이브’ X 이디야커피 제휴

넥슨은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 IP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계획이다. 넥슨 퍼블리싱마케팅실 나동진 실장은 “’블루 아카이브’의 밝고 청량한 분위기, 그리고 특색있는 동아리들이 파트너사의 아이덴티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분들께서 즐기실 수 있는 다양한 제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