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PC MMORPG '검은사막'이 만우절을 맞아 '큰거왔다'를 키워드로 이벤트를 예고했다.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를 통해 4월 1일(만우절) 00시에 공개된 영상에는 긴장한 표정으로 지시를 기다리는 A든이 '진행시켜'라는 한마디에 "모험가님들께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 거야"라는 멘트로 방송을 시작하는 콘셉트 영상이다. 53초짜리 짧은 영상은 실제 뭔가를 진행시킨다는 인상만 남기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영상 말미에 검은사막에서 강화 성공 시 나오는 사운드가 있어 '강화 관련 이벤트'라 예상하는 게이머들도 있었다. 해당 영상 외에도 25초 내외의 짧은 영상에서 강화를 연상시키는 망치질만 보여주다가 4월 3일을 강조하는 영상까지 더해지며 단순한 거짓말이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게이머들의 반응은 만우절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체로 호의적이다. 유튜브 덧글을 통해 "설마 강화 확정권??", "마지막 강화 성공 소리가 액세서리 강화 성공 소리인데, 액세서리용 J망치(100% 성공)인가"라며 구체적인 아이템까지 예측하며 4월 3일 구체적인 발표를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검은사막은 이번 이벤트 외에도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