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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넷마블 '페이트 그랜드 오더' 이종혁 사업부장, 시위 트럭 없도록 더욱 꾸준히 운영할 것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4-03-09 22:31:58 (수정 2024-03-08 2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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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그랜드 오더 한국 게이머들은 8일 페이트 그랜드 오더 한국 운영을 담당하는 넷마블에 감사의 의미를 담은 커피 트럭을 보냈다.

이번 이벤트는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2022년 커피 트럭 이벤트 이후 2번째 이벤트로 커피 전달과 감사패 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이에 넷마블 페이트 그랜드 오더 운영을 담당하는 이종혁 사업부장과 한국 페이트 그랜드 오더 게이머를 대표하는 시나맨과 인터뷰를 나눴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AGF 이후 4개월 만에 마스터들과 만났다. 소감 부탁 드린다.

이종혁: AGF 때 생각보다 많이 오셔서 감사드렸는데, 이렇게 또 잊지 않고 커피 트럭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지난번보다 조금 더 오시겠지라는 생각에 준비했던 선물 100개가 동이 났다. 오늘 많이 와주셔서 정말 놀랐고 또 감사드린다.

Q. 이번 미니 라이브 방송은 어떻게 준비했나?

이종혁: 보통 업데이트 이틀 전에 공지를 올리고 그날 방송을 하는데 이번 미니 라이브는 일정보다 5일 정도 이르게 했다. 한국 출시 2,300일 기념도 있고 커피 트럭도 보내주셔서 일자를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선정했다.

Q. 트럭 시위가 커피 트럭이 되고, 두 번째 커피 트럭으로 이어지면서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것인가?

이종혁: 말씀하신대로 마스터분들과 접점을 가지게된 것은 트럭 시위였다. 그걸로 게임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게 되었다. 소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진정성이었다. 이번 커피 트럭이 왔을 때 어떤 분께서 손편지를 주시면서 방송을 꾸준히 해서 고맙다고 하셨다. 그래서 저희가 하는 방향성이 맞다는 것을 느꼈다. 또 운영자 노트를 매월 한 번씩 올리고 있는데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트럭 시위까지 갈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Q. 본인에게 페그오는 어떤 게임인가?

이종혁: 사실 꽤나 남다른 타이틀이다. 사업부에 오고 2주 만에 트럭을 받았는데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이 업계에서 처음 겪은 일 아닌가? 그 고비를 넘기고 11월에 공식 방송에 나갔는데 계정 인증을 했다. 그때 마스터분들이 프로젝트 챔임자가 이정도 게임을 했다고 인정해 주신것 같았다.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태도지만 이렇게 보여드리면서 믿음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Q. 유저 대표로서 두 번째 커피 트럭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다.

시나맨: 시위를 시작하고, 공식 방송 패널로 섭외 되었다. 감회보단 깨달은 바가 크다. 게임의 주인은 게임사라고 생각했다. 꼭 그렇지 않았다. 판매자와 구매자라는 말로 표현하면 구매자도 판매자와 동등한 주인 같다. 부장님의 경우 그냥 팔아먹는 분이 아니시구나 깨달았다. 작년에 몸이 너무 안좋으셔서 방송에 못나오시다가 다시 나오셨을 때 스포일러를 듣고 싶지 않다고 귀를 막으시더라(웃음). 서로 상반된 입장이지만 둘 다 모두 팬이겠구나 생각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시위 하던 게이머들이 커피를 보낸다고 놀라워 하시는데 이를 모두 지켜본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 오히려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Q. 지난 커피 이후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시나맨: 일반 게이머 입장에선 AGF가 컸다. 타입문 인기 비결은 온오프라인 두루 즐길 수 있는 문화 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도 AGF를 통해 이런 문화가 생긴 것 같다. 

Q. 올해도 오프라인 행사를 할까?

이종혁: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없다. 올해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를 기준으로 코로나를 벗어난 원년이다. 복각이 없는 시즌이란 것이다. 어떤 행사를 하겠다고 말씀드리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작년 AGF의 열의를 잊지 않고 있고, 올해 커피를 받으면서 주년에도 만나뵐 수 있는 부분을 계획하고 있다. AGF일지 단독 행사가 될지 모르겠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주년 정도에 한 번씩 뵈려고 한다.

Q. 마지막으로 게이머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이종혁: 올해로 7주년이 된다. 라이브 서비스가 5~6주년 장기로 가기 힘든데 지금도 많은 게이머가 플레이해주고 계신다. 이 부분에 가장 감사드린다. 이렇게 안정적으로 서비스 하는 것은 게이머분들 덕분이다. 페그오의 특별함,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상호 쌍방 소통을 하는 게임은 단언컨데 한국 페그오뿐이라는 자부심도 있다. 자부심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성원에 답하기 위해 올해도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나맨: 일본 디렉터 님을 위한 감사패를 하나 더 준비했다. 카노우 요시키 디렉터 님이 내한하셨을 때 감사패를 드리고 싶어서 넷마블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각적인 측면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일반 게이머이자 시위를 주도한 게이머이자 공식 방송 패널이다. 오늘은 순수하게 게이머의 한 사람으로 운영에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왔다. 모든 게이머가 동참했다. 즐겨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주셨는에 이런 운영팀에서 운영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처럼 까다롭고 보수적인 팬들도 없는데 불화 없이 운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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