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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마녀의 성', "과할 정도로 많은 것 담아낸 블록버스터 퍼즐 게임"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4-03-11 10:05:53 (수정 2024-03-11 1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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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신작 퍼즐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을 통해 새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오는 15일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인 쿠키런: 마녀의 성(이하 마녀의 성)은 기존 쿠키런 시리즈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쿠키들이 마녀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기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 따라 시리즈 팬들에게 서사를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러닝 액션 게임이었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소셜 RPG '쿠키런: 킹덤', 그리고 올해 여름 중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협동 액션 RPG '쿠키런: 모험의 탑'과 달리, 퍼즐 어드벤처 장르라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데브시스터즈는 탭 투 블라스트 방식의 퍼즐 어드벤처로 마녀의 성을 그려냄으로써, 쿠키런 IP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캐주얼성과 간편한 조작, 그리고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비주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즐기고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퍼즐 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쿠키런 시리즈의 프리퀄을 다루고 있는 만큼 풍부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연출과 이펙트에도 신경을 썼다.

게임조선은 '쿠키런: 마녀의 성'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스튜디오킹덤의 최민석 PD를 만나 본 작품의 주요 특징과 차별점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민석 PD는 마녀의 성을 "단순한 퍼즐이 아닌 캐릭터들의 서사를 담은 블록버스터급 퍼즐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붙어있는 같은 색의 블럭 2개를 탭만하면 되는 탭 투 블라스트 방식의 퍼즐을 택하는 한편, 동일한 색상의 블럭 다수가 있을 때는 이를 모아서 다양한 형태의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툰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각종 연출과 게임 내 아트웍도 본 작품의 특징 중 하나다. 부스터들을 모아 한 번에 터뜨리면 카툰풍의 이펙트가 발생해 박진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곰젤리를 조합해 블럭 전체를 터뜨리면서 시원한 쾌감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내 등장하는 쿠키의 콘셉트에 맞게 직관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스킬 효과를 반영하면서 귀엽고 개성넘치는 쿠키 스킬도 마련해 다양한 변수 요소로 작용하도록 했다.

정식 론칭 시점에서는 총 27종의 쿠키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용감한 쿠키와 명랑한 쿠키, 딸기맛 쿠키, 마법사맛 쿠키 외에도 본 작품에서 탄생한 오리지널 쿠키도 등장한다. 

최민석 PD는 "마녀의 성은 퍼즐 플레이와 스토리의 맛있는 만남"이라고 강조하면서 퍼즐을 풀면서 쿠키들의 모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스전으로 연계되면서 깊이있는 선사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보스전의 경우에는 각 에피소드마다 준비돼 있으며, 오븐브레이크에 등장한 바 있는 쿨쿨이(Dozer)를 구출하기 위해 마녀의 고양이와 사투를 벌이기도 한다. 또 기본적인 퍼즐 플레이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미니 게임도 중간 중간 마련돼 있다.

마녀의 성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커스터마이징 요소'다. 퍼즐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노란별 젤리로 새로운 공간을 개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간을 확장할 때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즉 게임 로비에서는 공간을 꾸미고 확장해나가면서 스토리도 함께 진행되는 형태다.

김PD는 "로비(공간)를 확장해가면서 실질적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스토리도 즐기면서 몰입감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확장한 공간에는 다양한 데코를 설치하고 꾸미는 것도 가능하며, 이용자의 취향을 반영해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면서 자신만의 공간을 완성시켜나가는 재미, 그리고 각양각색의 데코를 모아가는 재미를 함께 담아냈다. 

데코의 종류는 무려 1,000여 가지 이상이 마련돼 있으며, 다양한 루트를 통해 획득 가능하다. 각 쿠키의 콘셉트가 반영된 테마 데코도 존재하며, 꾸미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돼 있기에 기본적인 테마를 적용하고 이를 변형하면서 자신의 취향을 반영할 수도 있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는 쿠키들의 모험 스토리가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해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퍼즐 게임에서는 이례적으로 성우 보이스를 더하면서 퀄리티를 높였다. 그림자 마녀에 서유리 성우, 명랑한 쿠키에 양정화 성우, 명랑한 쿠키에 김현지 성우, 위치베리맛 쿠키에 이명희 성우, 마법사맛 쿠키에 이현진 성우, 그리고 쿨쿨이에 김서영 성우가 참여하는 등 초호화 성우진을 꾸렸다.

본 작품에서는 마녀의 성에 거주하는 수많은 감초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과 캐미가 발생하면서 톡톡튀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도 경험해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 개성 넘치는 주민과 NPC도 컬렉팅 요소이며, 이들을 수집하는 재미도 담았다.

스토리의 진행과 별개로 매달 시즌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에픽 쿠키와 마스터피스 데코 주민까지 풍성하게 구성한 시즌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크리스마스 및 할로윈 등 특별한 이벤트 시즌도 펼쳐지며, 특별한 쿠키와 달빛 무드등 등의 와 특별한 마스터피스 데코를 획득 가능하다.

시즌 업데이트 외에도 특정 시간대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빗자루 레이스와 같이 1시간 동안 5명의 유저가 함께 경쟁을 즐기는 이벤트 등을 선보이면서 짧은 시간 동안 게임에 몰입해 퍼즐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집을 해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최민석 PD는 "이용자가 수집했다는 경험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터치를 통해 수집하고 포인트를 쌓아갈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하면서 "다양한 쿠키를 획득하고 쿠키 카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질의응답에서 최민석 PD는 "애니메이션 씬 등과 같이 하나하나의 씬 연출에 많은 공을 들였다", "스토리 작가가 텍스트 스크립트를 쓰고, 스토리보드 아티스트가 실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연출의 흐름과 대사 등에 리듬감을 확인하면서 정교하게 만들어갔다"라고 말하면서 애니메이션 및 스토리텔링에 집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게임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초반부는 많은 이용자가 쉽게 적응하고 본 작품 특유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면서 "론칭 스펙으로 1,000여 개 레벨로 준비했는데, 일정 레벨을 넘어가면 굉장히 어려워지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또 "30여 개의 기믹이 준비돼 있는데, 후반부로 가면 옆의 블록을 터뜨려도 깨지지 않는 기믹, 부스터로만 터뜨릴 수 있는 기믹, 여러 번 터뜨려야하는 기믹, 연속성을 가진 기믹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탭 투 블라스트 형식의 퍼즐을 택한 까닭에 대해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점프 및 슬라이드 등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특징에 어울리는 퍼즐 형태는 3매치가 아닌, 누구나 쉽게 붙어있는 색깔의 블럭만 터치하면 터뜨릴 수 있는 탭 투 블라스트 방식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3매치 퍼즐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탭 투 블라스트와 같은 방식도 큰 성과를 낸 사례가 있고, 한편으로는 한국에서는 아직 탭 투 블라스트 퍼즐 게임이 유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공략할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쿠키가 등장하는 만큼, 쿠키 캐릭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 같다는 질문에 최민석 PD는 "퍼즐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쿠키 캐릭터 스킬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라고 전하면서 "특정 레벨의 퍼즐을 공략하기 위해 특정 쿠키 캐릭터가 필요하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또 "빗자루 레이스와 같은 PvP 이벤트는 상시 콘텐츠이며 비동기로 진행된다"라고 전하는 한편, "1시간 동안 5명의 이용자가 경쟁하는 빗자루 레이스 외에도 1시간 짜리 이벤트가 하나 더 있으며, 3일 동안 25명의 이용자가 그룹을 이뤄 경쟁하는 이벤트도 구성돼 있다", "론칭 스펙인 1,000개의 레벨을 모두 클리어한 이용자를 위해 챔피언스 리그라는 모드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쿠키런: 마녀의 성의 주 타겟층은 "쿠키런 시리즈가 팬이며, 스토리 및 캐릭터 컬렉팅 요소 등 모든 게임 내 디자인이 쿠키런 팬들을 만족할 수 있는 감성으로 채웠다"라면서 "퍼즐 게임 주요 이용자는 35세 이상의 여성이 많기에 해당 타겟층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업데이트 주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쿠키런: 마녀의 성은 퍼즐을 풀고 별을 얻어서 스토리르 볼 수 있는 구조이며, 퍼즐 50레벨을 돌파할 때마다 다음 챕터가 오픈된다", "2주마다 50개의 레벨을 업데이트하기에 2주 단위로 챕터가 추가되는 구조이며, 에피소드의 경우 3개월 주기로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또 "3에피소드의 중간까지가 론칭 스펙에 포함돼 있으며, 론칭 이후 3에피소드가 마무리되고 4에피소드를 오픈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규 쿠키 캐릭터는 1개월에 1종씩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부연설명했다.

끝으로 최민석 PD는 "쿠키런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각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게 모션 작업을 했으며 성우 보이스까지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데코를 수집하면서 커스터마이징까지 할 수 있으며 보스전과 같은 몰입감 있는 퍼즐 모드도 준비하는 등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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