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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CLEK '지구방위군 6' 오카지마 노부유키, "볼륨 대폭 증가, 새로운 적 공략해 주시길 바란다"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4-02-27 15:25:24 (수정 2024-02-27 14: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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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3월 14일 출시 예정인 TPS '지구방위군 6'의 프로듀서 오카지마 노부유키와 온라인 인터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카와우치 시로 이사의 인사로 시작됐다. 카와우치 시로는 "제가 이 회사에 온지 3년이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게이머분들께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전하기 위해 세계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습니다. 해외 전시외에 참가하면서 참가사들에게 퍼블리싱하는지 질문을 받곤 합니다. 게임사를 비롯해 많은 타이틀을 한국어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지구방위군 시리즈의 프로듀서를 20년 이상 맡고 계신 오카지마 노부유키 프로듀서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인터뷰 행사에는 지구방위군 6의 프로듀서를 맡은 D3 퍼블리셔 오카지마 노부유키가 온라인으로 참석, 게임 소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구방위군 시리즈는 2003년 SIMPLE 시리즈 게임 중 하나로 출시되었다. 2023년 20주년을 맞이한 지구방위군 시리즈는 2006년부터 염가 시리즈가 아닌 풀프라이즈 게임 지구방위군 3이 출시되어 정식 넘버링 시리즈로 판매되었으며, 지구방위군 6이 3월 14일 한국어 자막과 더빙을 지원하는 형태로 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전작으로부터 3년 후 인류와 에일리언, 침략 생물과 사투를 다루고 있다. 지구방위군 5의 마지막 장면은 인류의 운명이 붕괴된 상황이었다. 인류는 이런 황폐한 세계에 남겨진 생물들에 맞서 생존을 위해 싸우게 된다. 등장 병과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레인저, 윙다이버, 펜서, 에어레이더 4가지가 등장한다. 이 중에서 에어레이더는 지구방위군 6의 세계에선 공군이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투 드론을 사용해 공격을 펼치게 된다. 적으로는 안드로이드이나 정체불명의 거대 적 등 다양한 능력과 모습을 가진 상대가 등장한다.

Q, 지구방위군은 특촬물의 특징을 이어받아 승리에 대한 밝은 분위기를 담겼는데 이번 작품은 굉장히 암울하다. 분위기를 바꾼 이유가 궁금하다.

오카지마: 지구방위군은 1과 2, 3과 4가 하나의 스토리를 공유했다. 6도 5와 스토리를 공유해 문명이 붕괴한 엔딩으로 끝났기 때문에 이어지는 시나리오로서 이렇게 암울한 세계관이 되었다. 전작과 다른 경험을 제공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이런 분위기로 개발했다.

Q, 전작하고 비교해 이번 작품의 재미 요소는 무엇인가?

오카지마: 새로운 적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떻게 공략 방식을 생각하는 것이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스토리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구방위군은 지금까지 스토리가 있었지만, 좀 더 공들인 스토리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덕분에 일본 내에선 지구방위군 6 스토리에 대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Q. 온라인 모드는 무엇이 있는가?

오카지마: 전작과 거의 흡사하다. 4명이 한 팀으로 협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4인이 어떤 병과가 어떤 무기를 사용하면서 어떤 조합으로 공략할지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다. 게이머 나름의 전투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작품엔 무기도 늘었고 적들도 늘었기 때문에 공략하는 보람이 있을 것이다.

Q. 전작을 플레이했을 때 미래 무기보다 적들이 더 인상깊었다. 특히 개미가 인상적이었다. 이번 작품에 적들이 늘어났는데 꼭 공략하길 바라는 적, 개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적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오카지마: 이번 작품에는 개미가 더 늘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 새로운 적으론 안드로이드가 굉장히 많이 등장한다. 개미와 싸우셨던 분들은 인상 깊으실 것이다. 크기도 다양하기 때문에 그들과의 전투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붉은 하늘을 배경으로 문어 같은 괴물이 있었는데 사신 크룬이라고 한다. 손발이 많고 무기를 두 개 들거나 늘어나는 적도 있기 때문에 공략하는 보람이 있을 것이다. 크리에이터들도 상대할 때 어려워했다. 여러분도 열심히 공략해 주시길 바란다.

Q. 일본 출시가 2년 전이라 후속작을 논의할 단계일 것 같다. 혹시 어떤 식으로 계획 중인지, 이번 작품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오카지마: 있다고도 없다고도 말씀드리기 어렵다.

Q. PS4로는 첫 작품인데 기술적으로 발전한 부분이 있다면?

오카지마: 출시까지 5년 정도 걸렸다. 처음에는 PS4로 설계되었지만, 개발 기간도 늘어났고 코로나19 문제도 있었는데 그 사이에 PS5가 출시되었다. 게임 내용은 PS4와 PS5 둘 다 같지만, PS5의 성능이 높기 때문에 4K 대응이나 로딩 면에서 좀 더 발전했다.

Q. 많은 적이 밀려왔을 때 학살하는 것이 핵심 재미다. 한 화면에 얼마나 많은 적이 등장할까?

오카지마: 어디를 보냐에 따라 달렸지만 100마리 이상의 적이 등장한다.

Q. 외계인의 정체를 공개하는 이유는? 스토리적으론 정체를 알았으니 반격을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다음 작품의 무대는 우주가 될까?

오카지마: 5에 등장한 적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 다음 작품이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배경이 어디가 될지도 모르겠다. 후속작에 대한 질문을 하시면 저는 화면 정지 흉내를 낼 수 밖에 없다(웃음).

Q. 일본 버전 게이머가 한국 버전 게이머와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 

오카지마: 일본 버전과 아시아 버전은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없다. 한국 버전과 중국 버전, 북미 버전끼리는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지만, 일본 버전과 멀티 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일본 버전 게이머의 성장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이런 정책을 택했다.

Q. 전작은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의 세이브가 나누어져 있었다. 이번 작품도 나누어져 있는가?

오카지마: 이번 작품은 개선되어 하나뿐이다.

Q. 2024년 스팀 버전과 PS5, PS4 버전의 크로스 플레이는?

오카지마: PC판은 아마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PC 게이머 중에는 치트를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면역력이 낮은 콘솔 버전분들을 고려한 조치다. 지구방위군 6은 볼륨이 더 커진 만큼 오랫동안 플레이 해야한다. 콘솔 버전 게이머분들이 치트 게이머로 인해 세이브 파일이 손상될 경우 복구하기 어려워 이 같이 결정했다.

Q. 음성 더빙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더빙을 지원하는 이유는?

오카지마: 전투 중 통신으로 현재 상황과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어 더빙은 불가결한 요소였다. 또 분량이 늘어났는데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수준 높은 현지화가 가능했다.

Q.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에 대한 감상을 듣고 싶다.

오카지마: 전작부터 함께하는 분들도 계셔 지구방위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전작과 동일한 캐스팅, 세계관을 잘 살린 번역 등 도움을 주시는 좋은 파트너다. 여담이지만 저는 영어나 중국어, 한국어도 못하지만 한국 성우분들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Q. 다운로드 콘텐츠에 홀로라이브 콜라보 콘텐츠가 있다. 콜라보를 하게된 이유가 궁금하다.

오카지마: 버튜버분이 지구방위군 5부터 즐겨주셔서 이분들과 함께하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Q. 지구방위군 4편까지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되었다. 지구방위군 5를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할 계획은?

오카지마: 좀 더 난이도가 높아 검토하고 있지만 실현하진 못했다.

Q. 일본 버전은 2번의 대형 DLC가 출시되었다. 한국 버전에 포함되어 있을까? 

오카지마: 처음부터 포함되어있진 않다. DLC는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추가 미션은 본편에서 열심히 캐릭터를 육성한 분들을 위한 콘텐츠로 '뭐 이런 게임이 다 있어?'라는 오해가 없도록 순서대로 추가할 예정이다.

Q. 스톰1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오카지마: 1과 2는 스톰으로 불리진 않았다. 3부터 스톰 1이었다. 스톰은 폭풍을 의미하며, 제가 아니고 개발자 중 혼마라는 분께서 지었다. 울림이 좋고 특별하다는 느낌이 좋다. 5편에서 스톰1이라는 이름을 받았을 때 게이머분들도 기뻐하셨을 것 같다. 의미에 대해선 나중에 알아보겠다.

Q. 마지막으로 게이머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오카지마: 팬 여러분들을 기다리게 하여 죄송하다. 드디어 3월 14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거짓말처럼 들리실 수 있겠지만, 우수상도 받은 게임이니 기대 부탁드린다. 지구를 지키는 김에 한국도 지켜주시기 바란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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