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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23] 마지막 날까지 인파 몰린 뉴노멀소프트, '템페스트:프로바티오' 인기 비결은?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23-11-19 20:18:34 (수정 2023-11-19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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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개발사 뉴노멀소프트가 지스타 2023에서 큰 인기를 끌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서 독특한 형태로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끄는 곳이 있었다. 바로 신생개발사 뉴노멀소프트다. MMORPG 전문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CCG '템페스트:프로바티오'가 지스타 초반에는 다른 부스에 비해 한산한듯 하더니 이틀차부터 금새 사람이 몰려 마지막날에는 지스타가 끝나는 순간까지 인파가 끊이지 않으며 대박이 났다.

이러한 바탕에는 이용자가 갈증을 느끼는 부분, 그리고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을 잘 캐치한 영리한 부스 운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템페스트:프로바티오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 박장수의 대표의 의도대로 뉴노멀소프트 부스는 e스포츠 전용 테마파크처럼 꾸며졌다. 핵심은 바로 관람객이 직접 e스포츠 선수가 되보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선수석이 자리하며, 해당 경기는 뉴노멀소프트에서 대기중인 관람객에게 중계된다. 전문 중계를 통해 보다 보다 흥을 돋울 뿐 아니라, 아직 템페스트:프로바티오 시연을 대기 중인 이용자도 자연스레 게임의 룰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덕분에 대기중이던 이용자가 e스포츠 무대에 오를 때 즈음에는 더욱 퀄리티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게임이 비교적 이지투런 하드투마스터(easy to learn, hard to master)의 형태로 기획된 것 역시 여러모로 플러스 요인이다.

템페스트:프로바티오는 기본적으로 익숙한 형태의 포맷을 가진 CCG이기에 게임의 흐름을 읽기가 매우 쉽다. 방식도 단 7턴만으로 승부를 짓기 때문에 선택의 폭 자체가 그리 넓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상대의 덱을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1장을 밴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 덱을 빠르게 파악하고 핵심카드를 날려버리는 '실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거기에 더해 매 판 새로운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기에 비슷한 덱을 짰을지언정 게임의 흐름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게임은 쉽고 익숙하지만, 잘하려면 덱에 대한 통찰력과 빠른 결단력 등이 주효하게 작용한다.

독특한 콘셉트의 부스 운영과 더불어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임을 들고나온 뉴노멀소프트의 신작 템페스트:프로바티오가 향후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해볼 만 하다.

한편, 뉴노멀소프트는 '템페스트:프로바티오'를 시즌제로 운영하며, 매 시즌 이전의 결과를 토대로 새롭게 카드를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해 과금 난이도를 줄이고 신규놔 복귀 유저의 CCG 유입이 라이트해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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