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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소 비무 AI 공개…프로게이머에 2대1로 패배

이관우 기자

기사등록 2018-09-17 16:55:19 (수정 2018-09-21 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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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지난 15일 열린 <인텔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2018 월드챔피언십> 결선 현장에서 AI(인공지능)와 프로 선수의 대결을 선보였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격형, 방어형, 공수 균형 세 종류의 학습체계를 적용한 AI는 유럽과 중국, 한국 프로게이머를 상대로 대결을 펼친 것.

 

공격형 AI는 상대에 근접해 빠른 시간에 승부를 내도록 학습됐고 방어형은 상대 체력을 줄이기보다 자신의 체력 보존을 중요하게 여기는 방식이다. 공수 균형은 상황에 따라 공격과 수비를 자유롭게 병행한다.

 

프로 선수에 대결에서 AI는 유럽 선수 니콜라스 파킨슨 선수에게 2대 1로 패했고 중국 하오란 선 선수에게는 2 대 0으로 패했다. 한국 최성진 선수에게는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블레이드앤 소울 비무 AI는 지난 2016년 공개된 '무한의탑' AI에서 한단계 진화한 형태로 당시 무한의탑 AI는 전투 실력이 최고 수준 플레이어에게 미치지 못하고 사람이 부여한 일부 규칙을 기반으로 스킬 구현과 움직이는 방향 등을 결정하는 것으로 기계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면 이번 AI는 심층강화학습 기반으로 프로게이머 수준까지 성장했다.

 

이는 프로게이머 수준의 반응 속도인 0.2~0.3초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게 움직이고 다양한 스킬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재준 엔씨소프트 AI센터장은 "엔씨는 심층강화학습 기술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왔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총 3년 6개월간 개발한 비무 AI”라며 “비무 AI는 변수가 많은 복잡한 상용 게임에 심층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 AI 연구개발 조직은 지난 2011년 현재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 센터로 구성돼 있다. 두 센터 산하 5개 연구실이 AI연구개발을 진행하며 AI센터에는 게임AI랩, 스피치 랩, 비전 AI랩이 있고, NLP센터에는 언어AI랩, 지식 AI랩이 있다.

 

현재 1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김택진 대표 직속으로 근무 중이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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