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대표 김인숙)는 세미나 유니티 머신러닝데이(유니티ML데이)를 지난 21일 개최했다고 전했다.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니티의 기업 이념인 '개발의 민주화'에서 확장된 머신러닝의 민주화를 목표로 AI(인공지능) 및 머신런닝에 관심을 갖는 개발자 및 학생들을 위한 강연이다.

유니티 머신러닝 데이 행사에서 오주용 유니티 코리아 전략 담당 팀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유니티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유니티 ML 에이전트 활용 방법과 함께 유니티의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먼저 오주용 유니티 코리아 전략 담당 팀장이 게임과 비게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니티의 머신러닝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유니티 본사 머신러닝 담당자인 제프리 쉬(Jeffrey Shih) 유니티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유니티를 통해 가상 환경을 구축하고 시뮬레이션해 AI 앱을 개발하는 방법과 게임 시뮬레이션 및 분석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애플이 유니티를 활용해 합성 이미지의 사실성을 향상시킨 사례, 오픈AI가 로봇 손으로 실제 물건을 다루도록 훈련한 사례, 실리콘밸리 소재의 스타트업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원의 계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물건의 가격을 자동으로 입력하도록 머신러닝 모델을 트레이닝한 사례 등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 유니티 커넥트를 통해 진행된 ‘유니티 ML 에이전트 챌린지(Unity ML-Agents Challenge)’에서 수상한 민규식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연구원이 자율주행차 연구 분야의 유니티 ML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선보였으며 오지현 유니티 코리아 에반젤리스트가 실제 개발 환경에서의 유니티 사용 방법 및 기능들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AI 및 머신러닝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100명 정원의 행사에 이틀 만에 207명의 참가 신청이 몰려 조기 마감 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평소 머신러닝 공부를 하면서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머신러닝 개발에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