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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국내 전략게임의 새역사! 행복한바오밥 신작 '가니메데' 황소망 작가를 만나다

이정규 기자

기사등록 2018-07-27 18:18:19 (수정 2018-07-28 10: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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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바오밥 신작 '가니메데' = 게임조선 촬영
 
보드게임페스타에서 공개된 행복한바오밥의 신작 보드게임 '가니메데'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니메데는 국내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우주테마를 베이스로 한 전략게임으로, 테마와 시스템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길드홀과 셜록13 등으로 보드게임 마니아 사이에서 익히 알려진 황소망 작가의 작품인 만큼 국내산 전략게임에 목 말라있던 게이머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덕분에 보드게임페스타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기도 했다.
 
이처럼 가니메데는 국내 디자이너의 작품에서도 손꼽히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황소망 디자어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해외 디자이너는 일부 해외포럼을 통해 꾸준히 활동하는데다 국내에 비해 열린 창구가 많아 잘 알려져있지만, 국내 디자이너에 대해서는 다소 창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황소망 작가를 만나 가니메데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가니메데를 제작한 황소망 디자이너 = 게임조선 촬영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1년 일루전이라는 메모리게임으로 데뷔해서 길드홀, 셜록13, 근래에는 인디게임도 몇개 만든 보드게임 디자이너 황소망입니다. 해외에서는 Hope(호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보드게임 제작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어렸을 때부터 이것저것 만드는 걸 좋아했습니다. 연도는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한국보드게임제작자 모임이라는 보드게임 아마추어 모임이 있었어요. 지금은 아마추어가 아닌 분들이 대다수지만 말이죠(웃음).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나가기 시작했어요.
 
 
Q. 혹시 좋아하는 장르가 있으신가요?
 
좋아하는 장르라기보다는 본능적으로 카드게임 쪽으로 갑니다. 유희왕이나 매직더개더링을 오래했죠. 도미니언도 좋아합니다. 카드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면서 매우 재밌죠.
 
사실 카드라는 것이 가볍기도 하고, 사실 보드판의 중요한 부분을 따로 떼내다 보면 카드화할 수 있어요. 덕분에 보드판보다는 카드에 좀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보드판을 제외하면 가니메데 역시 카드로 이루어진 게임이다 = 게임조선 촬영
 
Q. 가니메데 구상 계기는?
 
조금 가려서 얘기하면 퀘백이라는 옛날 보드게임이 있어요. 엄청 오래된 게임인데, 그 게임의 스코어링 시스템이 매력적이었어요. 그래서 그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만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중세 테마로 만들었었거든요. 중세테마는 몰입도도 높고, 한국에서는 우주테마가 약했거든요. 그런데 프랑스 퍼블리셔 측에서 우주테마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변화를 주게 됐습니다.
 

평소 우주 테마를 좋아한다는 황소망 디자이너 = 게임조선 촬영
 
그래도 테마랑 시스템이 잘 맞았고, 우주테마라도 프랑스 스타일로 그림이 잘 뽑히면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원래 우주/SF 테마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Q. 테마와 시스템 쪽에서 어느 쪽을 먼저 하시는지?
 
전적으로 시스템을 먼저 만드는 성향입니다. 다만, 외주로 들어올 경우 원하는 테마가 이미 잡혀있기 때문에 해당 테마에 맞춰 진행하게 되죠.
 
 
Q. 가니메데가 프랑스에서 호평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래도 궁금하다보니 해외 사이트를 자주 보게되는데요. 프랑스나 미국 사이트에서 후기 등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나서야 실감이 가죠.
 
당연히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많이 팔릴거라고 생각은 하지 못했죠. 이전에 셜록13도 잘되긴 했지만, 가니메데가 사이즈도 훨씬 크고 전략게임인 만큼 체감이 다른 것 같습니다.
 

가니메데 이전에도 셜록13이 큰 인기를 끌었다 = 게임조선 촬영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게임을 계속 만들고 있고, 내년 신작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팬분들이 계신지 잘 모르겠지만(웃음), 계신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재밌게 즐겨 주시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황소망 디자이너와 가니메데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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