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홀로서기에 나선 중견게임사 NHN엔터테인먼트의 이은상 대표가 때 아닌 퇴임설에 휩싸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은상 대표는 이달 중순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 휴직을 선언했다.
지난 8월 네이버와의 인적분할을 단행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휴직이라는 깜짝 카드를 들고 나선 것. 새로운 시작을 알린 기업의 수장이 '기약없는' 장기 휴직을 발표, 대표 공백에 따른 사업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건강문제 이외의 문제는 없었던 것인지, 사실상 경질이 아닌 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2009년 11월 NHN엔터의 전신인 한게임을 이끌던 김정호 전 대표 또한 건강상 이유로 휴직서를 제출한 직후 등기이사직 퇴임 절차를 밟은 전례가 있어 이은상 대표 역시 사실상 퇴직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최근 NHN엔터의 최대주주인 이준호 의장과 이은상 대표간의 이상기류가 자주 거론됐왔다는 점도 이은상 대표의 퇴임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관련 NHN엔터 측은 불화설은 물론 퇴임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부인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최근 과로가 겹치면서 평소 지병이었던 신경계 질환이 악화, 입원 등 보다 원활한 치료를 위해 결정된 사안일 뿐 퇴임을 위한 수순은 절대 아니"라며 "현재도 이메일과 전화통화를 통해 관련업무를 보고 있는데 사실이 와전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2~3개월 내에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며 "그간의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게임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정우진 사업센터장이 업무대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상 대표는 지난 18일 '개점휴업' 상태였던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에 꼭 1년 만에 새 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이 대표는 '남들의 흔한, 바빠서 생각만 하던, 당분간 친해질 두 녀석들'이라는 글과 함께 수십여권의 서적과 카메라가 찍힌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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