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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자수첩] 콘솔게임 외면 '여전'…지스타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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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은 찬밥 신세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 '지스타2013'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여정을 모두 끝마쳤다.

올해 지스타는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다양한 신작이 공개됐으며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하지만 콘솔게임은 예외였다. 신작 발표도 없었고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한국닌텐도와 소니코리아 등 몇몇 업체로 한정됐다.

규모도 크게 줄었다. 닌텐도는 예년과 달리 단일 타이틀로 부스를 꾸몄다. 관람객들은 해당 부스에서 오는 12월 14일 발매 예정인 닌텐도 3DS 전용 소프트웨어 '몬스터헌터4'만 즐길 수 있었다.

그나마 닌텐도는 이번 행사에 적극적이었다. 콘솔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지스타 참가 의사를 밝혔고 순수 콘솔게임으로 부스를 준비하는 등 게이머를 위한 밥상 마련에 공을 들였다. 

반면 대표적인 콘솔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는 게임보다 잿밥에만 관심을 쏟아내며 소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양사 모두 이번 지스타에 참가했으나 게임이 아닌 다른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MS는 PC 운영체제인 윈도8을, 소니코리아는 개인용 3D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HMZ-T3W' 알리기에 분주했다.

특히 차세대 콘솔 기기인 'X박스원'과 '플레이스테이션4'  출시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 같은 행보는 국내 콘솔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는 해외 게임쇼와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등 세계 3대 게임쇼들은 차세대 콘솔기기와 신작 타이틀 소식을 연일 쏟아내며 전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국내 게임시장이 아무리 온라인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전세계 게임 플랫폼 점유율 1위는 여전히 콘솔게임이다.

이 같은 현실을 외면한 채 글로벌 게임쇼를 표방하고 있는 지스타의 모습이 참으로 역설적이다. 세계 4대 게임쇼 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전세계 게이머에게 온라인과 모바일만 즐기라고 편식을 조장하고 있는 셈이었다.

이대로는 글로벌 게임쇼란 명함을 내밀기가 어렵다. 지스타가 올해의 아쉬움을 거울삼아 한층 발전하길 기대한다. 내년에는 해외 콘솔업체의 참가를 적극 독려하고 차세대 콘솔기기의 신작 발표도 성행하는 등 보다 풍부한 즐길거리가 마련되길 바란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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