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식 중앙대학교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14일 국내의 한 매체에 게임중독법의 문제점을 꼬집는 기고문을 투고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영식 교수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세계 정신의학협회 연차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는 전세계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정신건강·정신병리학·중독 등 100여 개의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학술 행사로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중독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세계적인 전문가 세 명이 인터넷과 게임 문제는 매우 신중하고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주제를 발표했고 두 문제에 대해 세계 어느 나라에도 통일된 진단기준이 없고 치료 방법 역시 과학적 근거가 미비하다며 질병이나 장애로 단정짓기는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인터넷이나 게임 문제에 정부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법제화와 통합 관리를 논하기 이전에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과 인터넷이라는 큰 가상세계 안에는 ‘중독’ 현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개념이 존재하기에 이러한 연구는 훨씬 큰 범주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월 30일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게임을 도박과 마약, 알콜 등과 같은 중독 물질로 규정해 '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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