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게임업계는 국내보다 해외시장 공략에 좀 더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MMORPG 시장의 침제 속에 해외로 나가는 게임사가 늘고 있는 것. 올해 들어 신작 MMORPG의 수도 부쩍 줄었다. 이는 국내 시장의 어려움을 반증한다. 모바일게임의 급성장과 외산 온라인게임의 강세, 정부의 각종 게임 규제 등 국내에서 온라인게임 사업을 진행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업체도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게임계의 맏형 엔씨소프트 역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와일드스타' 등의 카드를 꺼내들며 글로벌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개발 초기부터 중국 시장을 염두해둔 맞춤형 MMORPG다. 오픈 초읽기에 들어간 이 게임은 현재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길드워2는 북미·유럽의 흥행 기세를 몰아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게임은 지난해 8월 북미와 유럽에 출시된 이후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특히 독일 최대 PC게임 매체 'PC 게임스'가 통산 250호 출간 기념으로 선정한 '최근 20년간 최고의 온라인 RPG게임' 1위에 오르며 호평을 받았다. 길드워2는 지난 5월 중국에서 첫 비공개 테스트를 성료하는 등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게다가 북미 카바인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와일드스타'가 가세함에 따라 엔씨의 글로벌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와일드스타는 북미·유럽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흥행 장르인 공상과학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와일드스타는 올 하반기 북미·유럽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저조했던 MMORPG의 재도전도 눈길을 끈다. 아키에이지, 테라, 열혈강호2 등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은 대작 MMORPG들이 해외 무대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복귀작인 아키에이지는 해외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오는 23일 일본에서 아키에이지의 공개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국(텐센트)를 비롯해 대만, 홍콩(기가미디어) 등 이미 퍼블리싱이 확정된 지역뿐 아니라 공식 발표를 남겨 둔 북미, 유럽과 러시아에 이르는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지난 3월 중국게임사 쿤룬과 '테라'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테라는 일본, 북미, 유럽, 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시장 문을 열었다. 양사는 현재 중국 서비스 일정을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혈강호'로 게임한류를 이끌었던 엠게임도 신작 열혈강호2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열혈강호2는 현재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대만 등의 지역까지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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