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일정] 동·서 판타지 대결…아스타vs코어온라인 테스트 돌입

2013년 온라인게임 업계는 1월부터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가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지난 17일 스포츠게임 '차구차구'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입니다.

특히 지난 10일 전면 무료화를 선언한 '테라'와 최근 2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모나크' 역시 유저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온라인게임 훈풍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6종의 신작 게임들이 이용자를 찾아갑니다.

◆ 아시아 판타지 '아스타' 실체 공개

NHN이 서비스하고 폴리곤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아스타'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합니다.

지난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인 아스타는 서양 판타지 일색의 MMORPG에서 벗어난 동양의 미려한 아름다움으로 이용자들의 발걸음을 잡은 바 있습니다.

아시아판타지를 표방하는 아스타는 도깨비와 구미호 등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문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야수와 황천이라는 2개 세력이 벌이는 대규모 전쟁을 그린 게임입니다.

또 아스타에 사용된 크라이엔진3와 동양적 색채가 강조된 원화는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모든 서버 이용자가 한 곳에서 싸워…'코어온라인'

MMORPG '노스테일'로 해외 인지도를 모은 엔트웰(대표 조광웅)이 신작 MMORPG '코어온라인' 파이널테스트를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합니다.

코어온라인은 엔트웰이 지난 3년간 개발한 MMORPG로 '차원전쟁'을 핵심 콘텐츠로 하고 있습니다.

차원전쟁은 각 서버의 이용자들이 카일룸이라는 가상의 공간에 모여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것으로 서버당 최대 1천명씩 최대 3천명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코어온라인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1차 CBT에서 서버 환경 및 차원 전쟁에 대한 테스트를 마쳤으며 5천 명이 넘는 테스터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 김용 무협 소설 한 게임에 모아…'일대종사'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일대종사는 홍콩 무협소설 대가 김용의 대표작 15개 작품이 녹아 있는 웹게임입니다.

김용 소설은 중국에서 고교 교과서에도 실린 것은 물론 일부 대학에서는 학과가 생길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일대종사에서 이용자는 한 명의 영웅을 조종하는 게 아니라 김용 소설 속 주인공들을 제자로 받아들여 문파를 운영합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신조협려 양과, 소오강호 영호충 같은 주인공을 제자로 거느리고 전투에 나서는 방식입니다.

무협지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수묵화 그래픽, 화려하고 역동적인 전투 장면, 방대한 시나리오는 일대종사의 특징입니다.

일대종사 오픈베타(공개시범)서비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됩니다.

◆ 천만인의 삼국지 정통 후속작 '웹삼국지2' 첫 테스트 실시

간드로메다가 천만인이 즐긴 웹게임 '웹삼국지' 정통 후속작을 내놓습니다.

전작 웹삼국지는 전 세계 천만 이용자는 물론, 한국 누적 가입자 70만 명, 최대 동시접속자 2만 명 등 소규모 마니아게임으로 평가받던 웹게임을 대중화 시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웹삼국지2에서 방대한 시나리오 모드는 개발사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부분으로 삼국지의 대부분 내용을 총 40장에 담았다고 합니다.

웹삼국지2 1차 CBT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됩니다.

◆ 3년만의 재서비스, '이지투온'

리듬액션게임 이지투온이 3년만에 재론칭됩니다.

톡톡플러스(대표 김상근)은 오는 22일부터 이지투온 사전공개시범서비스(PreOBT)를 시작하고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는 서비스 중단 전 포함됐던 205곡 음원은 물론 레벨업에 따라 신규 음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재론칭을 기념해 매일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고 레벨에 따라 특별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 밀리터리 덕후들을 위한 FPS게임 'IOB' 3차 테스트

나인웍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IOB' 3차 테스트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아우슈비치 수용소 등 시대적 배경을 한껏 살린 맵 뿐만 아니라 FG42, 파파샤 등 2차 세계대전 시대의 표본적인 무기, 독일 팔슈름야거(공수부대)와 소련군 등 캐릭터는 당시 치열했던 전쟁을 자세히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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