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이 지난 한 주간의 국내 모바일게임 순위를 소개합니다. 순위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대표 오픈마켓의 정확한 다운로드와 매출, 그리고 이용자 평점을 기반으로 산정됩니다.
그럼 한 주간 게이머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했던 ‘스마트 초이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앱스토어, ‘복고’를 넘어선 ‘대리만족’ 열풍
앱스토어에 대리만족 열풍이 불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 인기 신작게임이 등장하면서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유료 게임순위에는 ‘니드포스피드’와 ‘아스팔트’ ‘리볼트클래식’ 등 무려 3종의 레이싱 게임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직 앱스토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최근 구글 플레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다함께 차차차’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슬라이스게임인 ‘라쿤슬라이스’가 구글 플레이에 출시됐을 때에도 동일한 장르인 ‘후르츠 닌자’ 시리즈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바 있습니다.
이러한 기현상 속에서도 ‘피파13’이 2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무료 게임순위에서는 다수의 신작들이 등장하며 대대적인 물갈이가 진행됐지만 ‘컴투스홈런왕’의 날개를 꺾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입니다.
반면 액토즈소프트의 ‘밀리언아서’와 컴투스의 ‘타이니팡’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각각 3, 8계단 순위 하락했습니다.
◆ 구글 플레이, 무서운 신예 ‘다함께차차차’
구글 플레이와 카카오가 합작해 또 하나의 국민게임을 탄생시켰습니다.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그리고 ‘모두의게임’으로 이어졌던 국민게임 계보를 ‘다함께차차차’라는 강력한 신예가 이어받았습니다.
카카오 게임센터에 입점한 타이틀 가운데 인기와 매출부문에서 최단기간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노브레이크’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유료게임 순위는 잔잔한 호수를 연상시켰습니다. ‘니드포스피드’와 ‘와일드블러드’, ‘아스팔트’로 구성된 삼각편대가 부동의 상위권을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인크레프트 포켓 에디션’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4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구글 플레이 유료게임의 단골손님 ‘팔라독’도 순위권에 재진입하며 변치 않는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반면 무료게임순위에서는 가지런한 모습의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CJ E&M 넷마블의 3전4기가 돋보이는 ‘다함께차차차’가 ‘올킬’수준의 성과를 달성하며 정상을 차지, 지난주 상위권을 기록했던 인기 타이틀들을 모두 한 계단식 밀어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새로운 국민게임의 탄생을 축하하는 듯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모두의게임’ 등 역대 국민게임들이 모두 순위권에 등장했습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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