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의 주간 온라인게임 순위 정보입니다. 게임조선 순위정보는 게임트릭스를 비롯해 주요 PC방 게임이용 순위와 검색포털 검색어 순위 등 주요 게임 지표와 게임조선 내부 분석 시스템 자료를 합산해 30위까지 산정했습니다. 웹보드 게임과 웹브라우징 게임은 제외된 리스트입니다.
12월 4째 주(12월24일 ~ 12월30일) 온라인게임 순위입니다.
2013년 계사년이 밝았습니다. 지난해 말미 시작됐던 '피파온라인3' 열풍은 올해 '아키에이지'가 이어받으며 온라인게임의 부흥기가 다시 시작됐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12월 마지막 주 온라인 순위에서 주목할 것은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약진입니다. 지난 주 11위였던 '피파온라인3'는 금주 8계단 순위 상승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작 '피파온라인2'는 5계단 순위 하락해 9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NHN이 서비스하는 '테라'는 지난 주에 비해 6계단 순위 상승했습니다. 오는 10일 진행되는 무료화 공지가 이용자의 관심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번 주는 새롭게 순위에 등록된 게임이 눈에 띕니다. 이스트소프트의 '카발2' 넥슨 '마비노기영웅전' 워게이밍넷 '월드오브탱크' 그리고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그 주인공입니다.
◆ '리그오브레전드' 1위 수성
2011년 12월12일 한국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리그오브레전드(LOL)'은 서비스 초반 1%에 못미치는 점유율을 보였지만 현재는 2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며 다른 게임이 넘보지 못할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은 게이머들에게 ‘롤드컵’이라 불리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밤 잠을 못 이루게 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LOL'은 게임조선 순위 집계에서 지난해 가장 오래 1위에 오른 게임이 됐습니다.
◆ '서든어택' 파괴의 폭풍전야 업데이트 효과 '톡톡'
넥슨(대표 서민)이 서비스하는 '서든어택'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FPS(1인칭 슈팅)게임의 최강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7년 이라는 시간동안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무장한 많은 게임들이 '서든어택'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번번히 패배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신규 맵과 무기가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 '파괴의 폭풍전야'는 이용자에게 호응을 끌어 지속적인 순위 유지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넥슨이 서비스하는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은 10계단 순위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후속작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2'가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라 이용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피피온라인3' 서비스 2주만에 스포츠게임 1위 달성
넥슨이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3'가 12월 마지막 주 스포츠게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피파온라인3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32개국 리그와 45개국 국가, 528개의 클럽팀 라이선스를 획득, 총 1만4727명의 선수가 등장하는 이 게임은 피파시리즈를 잇는 IP(지적재산권)라는 점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낳아 온 게임입니다.
전작 '피파온라인2'는 '피파온라인3'에 급속히 이용자를 흡수 당하며 금주 순위 9를 기록했습니다.
◆ '블레이드앤소울' 5위 '리니지' 6위 '아이온' 8위 '리니지2' 15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MMORPG 4형제가 모두 전 주와 큰 차이 없는 성적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엔씨소프트 게임은 확고한 고정층을 보유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해 6월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은 출시 이후 MMORPG 장르 1위를 지키며 단 한 번도 2위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으며 최근 업데이트된 '나선의 미궁'은 신규 던전과 전설등급 무기가 포함돼 이용자에게 화제가 됐습니다.
또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에 아이돌 가수 아이유를 홍보 모델로 발탁해 4.0 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광고했습니다. 서비스 5년차에 접어든 '아이온'이지만 인기는 '블레이드앤소울' 못지 않습니다.
서비스 15년을 바라보는 '리니지'가 최근 동시접속자 수 22만을 달성했습니다. 엔씨소프는 '리니지'에 지난 9월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휴면 고객이 두 배로 증가했고 최근 강남스타일로 인기를 얻은 싸이와의 프로모션과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의 효과로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던전앤파이터' 4위 '메이플스토리' 7위 '카트라이더' 12위
넥슨의 매출 트로이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가 여전히 온라인게임 순위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청소년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카트라이더'와 '던전앤파이터'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20일 신규 직업 데몬어벤져가 추가된 이후 순위가 크게 올랐었습니다. 이번 주는 순위가 2계단 하락했지만 이는 '피파온라인3'와 '던전앤파이터' 순위 상승으로 인한 반대급부일 뿐 이용자 수가 줄진 않았습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17일부터 '용돈 리그 그랑프리'를 개최했습니다. 넥슨은 매주 올스타 용돈 리그에서 1위~150위를 기록한 유저 중 10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3만 원권을 제공하고, 캐주얼 용돈 리그 1위~150위 유저 중 100명을 추첨해 넥슨 캐시 1만 원, 100위~450위 유저 중 200명 추첨해 넥슨 캐시 5천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 '카발2' 정식서비스와 함께 인기 수직 상승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의 MMORPG '카발2'가 지난달 7일 정식서비스 후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정식서비스와 함께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황제의 정원'은 신규 사냥터와 아이템이 포함돼 이용자에게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카발온라인'의 후속작 '카발2'는 조용한 출발을 보였지만 지속적으로 트래픽이 상승했고 결국 이번 주 한 번에 17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순위권에 등록됐습니다.
또한 'MMOSITE.com'를 비롯한 해외 게임웹진에서'카발2'는 유저들이 뽑은 뛰어난 게임 1위, 탑10 뉴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고 개발사 이스트소프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 '월드오브탱크' 조용하지만 확실한 점유율 확장
지난달 2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워게이밍넷의 '월드오브탱크'가 이번 주 온라인게임 순위 29위에 안착했습니다. 이 게임은 연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서비스 첫 날 동시 접속자 6천명으로 시작한 '월드오브탱크'는 나흘만인 12월 30일 1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 첫 날인 지난 1월 1일에는 1만 1400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 속도는 북미 서버가 동시접속자 수 1만을 돌파하기 까지 약 6달이 걸린 것과 비교한다면 국내 서버의 나흘이란 기록은 45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 대부의 MMORPG '아키에이지' 출시 전 인기 이정도
'바람의나라' '리니지'로 한국 MMORPG 교과서를 쓴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2일 '아키에이지' 공개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키에이지'는 금주 순위 집계 당시 미출시 상태였음에도 30위에 올라 놀라움을 더했습니다.
'아키에이지'의 이러한 인기는 MMORPG의 아버지라 불리는 송재경 대표가 개발한 MMORPG라는 점과 올해 대작급 RPG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아이온',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게임에 만족하지 못한 게이머들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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