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경영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켜온 컴투스 박지영 대표와 이영일 부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4일 컴투스와 게임빌은 장종료 후 공시를 통해 게임빌이 컴투스 최대주주인 이영일 부사장 등 특수관계인 9명이 보유하고 있던 700억원 규모의 지분 21.37% 및 경영권을 양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약 3주간 컴투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5주 이내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가 게임빌 측에 매각예정인 21.37%의 지분은 1대, 2대 주주였던 이영일 부사장(13.1%)과 박지영 대표(6.4%)가 보유하고 있던 19.5%를 포함해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지분 전량(214만5813주)이다.
구제적으로 6월30일 기준 이영일 부사장의 처남인 박병근 씨가 컴투스 지분의 0.8%, 동서 김강호 씨가 0.4%, 동생 이원근 씨가 0.2%, 장인 박평영 씨가 0.2%, 부친인 이성기 씨가 0.05, 자녀인 이가희-이동현씨가 각각 0.08%씩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컴투스를 창업한 박지영 대표 부부를 비롯한 우호지분 전량을 게임빌이 갖게 됐다.
한편, 게임빌은 주식 양도 금액의 90%가 지급되는 오는 12월31일 내에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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