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용팔이 “특명, 32를 돌아라!”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에서는 인기 사냥터가 존재한다.
개발사 측에서 의도했거나 예기치 못했던 게이머들은 사냥터 가운데 다른 지역에 비해 투자(시간) 대비 사냥 효율이 높다던가 성능이 월등한 아이템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는 지역을 발견하고 공유하며 이곳은 인기 사냥터로 등극하게 된다.
최근 출시된 모바일RPG ‘내친구용팔이 for kakao(이하 용팔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용팔이에서 캐릭터 육성은 ‘모험’이라는 ‘PVE’콘텐츠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는 특정 임무를 완료하면 다음 사냥터를 진행하는 스테이지 방식이다. (모험 1회당 애니팡의 하트와 같은 제화인 모래시계 2개를 소비)
보통 임무는 일반 몬스터 처치, 디펜스 형식, 재료수집, 호위, 보스전 등이 있으며 최초로 스테이지를 깨면 게임머니와 트로피, 보석 등을 보상으로 제공되고 반복해서 깰 경우 게임머니와 경험치만 반복적으로 얻는 형태다.
모험은 두 가지 방식으로 도전할 수 있는데 펫 3마리를 대동해 ‘혼자’서 임무를 완료하거나 친구 캐릭터 2명과 함께 ‘파티’ 사냥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파티로 깨면 혼자서 진행할 때에 비해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혼자서 진행하면 난이도는 올라가지만 경험치와 게임머니, 몬스터카드 등의 보상이 파티에 비해 1.5배 이상 상승한다.
이에 용팔이를 즐기는 유저는 캐릭터 레벨 대비 어렵지 않은 사냥터를 혼자서 깨는 게 인기다. 이 가운데 특별한 장비나 상위 등급 펫이 없이도 크게 어렵지 않게 깰 수 있는 32번째 스테이지 ‘[Boss] 배짱 두둑한 녀석’ 지역이 인기다.
이곳은 나무정령 보스와 함께 등장하는 부하 나무 정령을 처치하는 곳으로 부하들보단 보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어렵지 않게 깰 수 있고 보상으로는 353골드와 262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60번째 스테이지를 파티로 깼을 때 보상이 240골드와 221경험치인 것을 감안했을 때 높은 지역을 무리하게 공략하는 것보다는 가장 효율이 좋은 것을 여러 번 깨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론에서다.
또한 이 사냥터는 몬스터 카드 드랍율도 높은 편이며 다양한 아이템을 무작위로 얻을 수 있는 나무상자와 청동상자가 고정으로 1개씩 등장해 짧은 시간에 경험치는 물론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수집하는 데 유용한 곳이기도 하다.
이에 용팔이를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32앵벌이'라 불리며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한편 내친구용팔이는 지난 9월 27일 출시돼 4일자 구글 플레이마켓 게임 부문 인기 무료 3위와 최고매출 9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풍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