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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모바일게임 업계 ‘이심전심’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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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업계에 ‘이심전심’의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아파 본 사람이 아픔을 안다’고 성공한 국내외 벤처개발사들이 잇따라 퍼블리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의 모바일개발사 ‘로비오’가 최근 퍼블리싱 사업진출을 선언했다. 로비오는 지난 2009년 영국 게임사 칠링고를 통해 선보인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가 대성공을 거두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대표적인 성공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해 5월 써드파티 퍼블리싱 브랜드인 ‘로비오스타’와 이를 통해 서비스할 ‘아이스브레이커 : 어 바이킹 보이지’와 ‘타이니씨프트’ 등 2종의 타이틀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로비오는 신생 벤처기업의 홍보마케팅 및 운영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개발에 대한 피드팩도 제공한다.

또한 수익배분율(RS)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발사들 사이에서 가장 매력적인 퍼블리싱 업체로 떠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설립 3년 만에 전 세계 부분유료화게임시장을 석권한 ‘카밤’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흥행성과 개발력을 갖춘 모바일게임사 발굴에 나섰다.

이를 위해 5500만 달러(약550억원)규모의 투자금을 마련하는가 하면 자사의 마케팅역량과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벨리에 본사를 둔 카밤은 게임이 가진 창의성 및 펀(Fun)요소에 이용자 사용패턴을 접목한 양질의 콘텐츠로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카밤의 게임들은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13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중 매월 100만 달러(약 11억원)이상의 수익을 내는 타이틀만 7개를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구글 벤처스와 SK텔레콤 벤처스, 피나클 벤처스, 퍼포먼스 에쿼티 등으로부터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8500만 러(약 14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국내 벤처출신 개발사의 퍼블리싱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인기 소셜게임(SNG) ‘아이러브커피’를 개발한 파티게임즈는 올해를 원년으로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회사는 소규모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퍼블리싱 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3월 기업이미지 변화 차원에서 기존 사명인 ‘파티스튜디오’를 ‘파티게임즈’로 변경했다.

파티게임즈의 퍼블리싱 진출은 수익창출을 위한 판권확보와 재무투자보다는 성공 노하우 공유와 지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이대형 대표는 “우리도 6평 남짓한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누구보다 소규모 개발사의 고민을 잘 알고 있다”며 “우수한 게임들이 마케팅이나 운영 역량 부족으로 시장에서 외면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커피를 통해 국내외 15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 인 ‘파티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국내 모바일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성공한 벤처 게임사들이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건전한 벤처생태계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들고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자금투자와 성공 노하우 공유, 마케팅, 운영서비스 등 전방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어서 중소개발사들에게 커다란 메리트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정부단위와 대기업, 그리고 성공한 벤처기업 등이 스타트업 모바일개발사 지원에 나서면서 국내 게임시장의 투자 패러다임에 변화가 생겼다”며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이 태동기를 지나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이 같은 지원행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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