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퐁퐁퐁' '다함께 고고고' 등 모바일 미니게임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출시 초기 퐁퐁퐁은 5종, 고고고는 3종의 미니게임을 보유했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퐁퐁퐁 17종, 고고고 7종으로 그 수가 크게 늘어났다.
즐길거리가 풍부해진 만큼 게임 이용률도 꾸준하다. 다함께 퐁퐁퐁은 29일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4위에 안착하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새로운 콘텐츠의 발굴은 모바일게임의 생명력이 짧다는 기존 인식을 불식시키고 있다. 다함께퐁퐁퐁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매주 목요일마다 신규 게임모드를 선보이며 장수게임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모바일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어느새 틀을 갖춘 오락장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미니게임은 단순한 진행 방식과 짧은 시간 소요 등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간단하고 여흥거리가 될만한 게임들이 주로 배치된 오락실 풍경과 닮아있다.
또한 동전 대신 고양이발을 사용해 게임을 시작하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유사하다. 마치 오락실 세상이 손바닥 안으로 들어온 모습이다.
관련 업계는 하나의 평범한 모바일게임이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아케이드게임과 같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다양한 장르와 소재에도 불구하고 미니게임의 단조로운 형태는 새로움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다함께 퐁퐁퐁과 달리 여타의 미니게임은 신규 콘텐츠 생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스마트폰 미니게임의 인기를 주도했던 '모두의게임'은 지난해 11월 출시돼 지금까지 5종의 신규 게임모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 게임은 올해 초 카카오게임 가운데 네번째로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인기 게임 반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더딘 업데이트와 경쟁작들의 견제 속에 모두의게임은 29일 현재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147위, 최고매출 18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결국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규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굴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의 한 관계자는 "다함께 퐁퐁퐁은 다양한 재미의 미니게임들을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해 이용자의 기대에 부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고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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