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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모바일 전성시대…이동통신사 클라우드'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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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하반기 PC에 버금가는 모바일기기와 유선보다 빠른 무선 통신 시대에 개막을 코앞에 두면서 이통사는 단순한 통신망 공급을 넘어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스마트 세상에서 가장 큰 매출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은 이들의 향후 주요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게임조선에서는 SKT, LGU+, KT 등이 추진했던 게임사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동통신사들의 게임사업 성과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보편화될 다음세대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최근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그리고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멀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 게임서비스가 향후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성능에 따른 제약이 적고 별도의 설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이동통신사들이 국내게임시장의 새로운 ‘갑’으로 지목되고 있다.

◆ SK텔레콤, 클라우드 서비스 풀가동

SK텔레콤은 최근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T클라우드 비즈’ 기반의 ‘모바일게임 클라우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중소 모바일게임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된 이 상품은 다양한 게임 개발과 운영 솔루션을 하나로 묶어 높은 편의성을 자랑한다. 또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동일한 혜택에서 20~50% 가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최근 IPTV인 ‘B tv’에서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가 선보인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는 다운로드나 설치 단계가 생략돼 게임을 선택하고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콜솔게임보다 빠르며, 조이패드 2개를 연결할 경우 오프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애플리케이션 구동 주체를 셋톱박스에서 서버로 변경해 8만 디밉스(DMIPS)의 성능을 구현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 상용화된 최고 성능의 셋톱박스 속도보다 약 13배 빠른 수치이다.

◆ KT, 클라우드 서비스로 중소개발사 지원

KT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게임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KT는 모바일게임과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트래픽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모바일게임은 유동적인 일일사용자수(DAU)와 비용 문제로 안정적인 서버구축이 어려웠는데,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할 경우 초기 투자비용 절감은 물론 트래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디스크 입출력 부하가 높은 게임의 경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구성된 고성능 서버도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KT 역시 내부 서비스를 위한 서버를 기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해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 올해 게임부문의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300% 이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LG유플러스, 전국구 통신망과 게임의 결합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선보인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C게임스’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을 구축한 자사의 통신망에 게임을 결합할 경우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C게임스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IPTV,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없이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메이저게임사와 제휴를 통해 ‘야구의 신’과 ‘열형강호2’ 등 약 4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송속도와 그래픽 성능이 개선된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향상된 C게임스는 영상 전송 속도를 기존 3Mbps에서 두 배 이상 높여 끊김 없는 게임 환경을 구축했다. 또 풀HD급 단말기에 최적화된 고해상도(1080p) 그래픽을 지원해 고화질 게임영상을 제공한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게임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C게임스 이용자는 지인들과 각기 다른 스마트기기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C게임스 전용 컨트롤러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전용 조이스틱을 선보여 스마트폰에서도 콘솔게임과 같은 조작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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