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프레인] 3년 이상 굳어지면서 ‘상성’으로 자리 잡았던 팀들 간의 천적 구도가 2026 LCK 정규 시즌 3주 차에서 연달아 깨지면서 예측이 대거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15일(수)부터 19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3주 차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상대 전적 열세 극복한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오랜 악연을 이어왔던 T1과 젠지를 각각 격파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정규 시즌 기준 약 3년 만에 T1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약 5년 만에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젠지를 꺾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17일(금) 열린 T1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 3승째 기록했다. 지난 2026 LCK컵 플레이오프에서 T1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이라는 짜릿한 승리를 맛보긴 했지만 디플러스 기아가 정규 시즌에서 T1를 꺾은 것은 2023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 ‘페이커’ 이상혁이 출전한 T1을 상대로 정규 시즌 승리를 거둔 것은 2021년 6월 11일 이후 약 5년 만이다. 팀의 승리 뿐만 아니라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LCK 통산 700전 출전 기록 달성이라는 겹경사도 있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오랜 천적 관계를 뒤집은 건 마찬가지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8일(토) 1경기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만난 젠지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2021년 1월 24일 열린 LCK 스프링 1라운드에서 젠지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한 이후 5년 동안 젠지와 치른 3전 2선승제 20번의 승부에서 모두 패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와 5년 넘게 이어왔던 악연을 깔끔하게 털어냈다.
내려갈 줄 모르는 KT의 ‘롤러코스터’ ••• 팀 자체 개막 이후 연승 기록과 타이

개막 이후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는 3주 차에도 2연승을 보태며 운행을 이어갔고 6승으로 단독 1위 자리를 유지했다.
KT 롤스터는 3주 차에 디플러스 기아와 DN 수퍼스를 제압하며 승수를 더 쌓았다. 15일(수)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잡았던 KT 롤스터는 18일(토)에 DN 수퍼스를 완파했다. 지난 일정 중에 젠지와 T1전을 연달아 승리로 장식했던 것에 이어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디플러스 기아까지 제압하며 치열한 상위권 순위 경쟁 속에서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3주 차에서도 전승 행진을 이어간 KT 롤스터는 2026 LCK 정규 시즌 개막 이후 6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KT 롤스터가 지난 2017년 LCK 스프링에 달성한 개막 이후 팀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3승 3패가 세 팀 ••• 시작된 중위권 혼전
KT 롤스터가 6연승, 한화생명e스포츠가 5연승을 달리면서 1, 2위로 치고 나간 사이 3승 3패를 기록한 세 팀이 중위권에 자리를 잡으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주 차까지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젠지와 T1, 디플러스 기아다. 세트 득실에 따라 4~6위에 랭크된 세 팀은 공교롭게도 매주 1승 1패씩 기록했다. 3주 차에서도 디플러스 기아가 KT 롤스터에게 1대2로 패한 뒤 T1을 2대1로 잡아냈고 한진 브리온을 꺾은 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완패했다. 디플러스 기아에게 덜미를 잡힌 T1은 키움 DRX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세 팀이 나란히 3승 3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단골 손님인 세 팀이 중위권에 자리하고 있기에 향후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정규 시즌 구도가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