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 차기작 '붉은사막'이 점차 베일을 벗으며 202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펄어비스 미국법인의 윌 파워스 홍보 총괄은 '게이밍 인터뷰'와의 인터뷰를 통해 붉은사막의 방대한 대륙과 물리 기반 상호작용, 심리스 구조의 오픈월드, 그리고 화려한 액션 및 전투까지 자세히 소개하면서 본 작품만이 가진 색채를 확실히 보여줬다.
해당 인터뷰에서 가장 이목을 집중시켰던 부분은 붉은사막의 거대한 월드 크기다. 윌 파워스 총괄은 "파이웰 대륙의 크기는 엘더스크롤: 스카이림의 플레이 가능 지역보다 최소 2배 이상이며 레드 데드 리뎀션2보다 거대하다"라고 언급하면서 "맵의 크기보다는 밀도에 집중하면서 풍부한 즐길거리를 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라고 강조했다.

수준 높은 물리 효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붉은사막에서는 모든 요소를 파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블랙 스페이스 엔진은 환경의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뛰어난 물리 효과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전략적인 지점이나 퀘스트와 관련된 환경 요소는 불, 얼음, 번개 등의 원소 속성으로 파괴되거나 형태가 바뀔 수 있다"라면서 "이용자에게 살이있는 세계라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붉은사막의 핵심 철학은 '이용자에게 권한을 주는 것'으로, 특정 퀘스트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방법으로만 플레이하지 않아도 된다. 샌드박스 장르 게임에서 처럼 도구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이용자는 해당 도구로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개발한 까닭에 대해서 언급했다. 윌 파워스 총괄은 "로딩없는 심리스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수천 개의 오브젝트에 실시간 물리 연산을 적용하면서도 충분한 가시거리를 유지하고자, 맞춤형 엔진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하이엔드 PC 기준으로 네이티브 4K에서 60프레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DLSS 3.5의 프레임 생성 기능 및 AMD FSR 4와 같은 최신 기술을 모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콘솔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있도록 막바지 폴리싱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게임 행사 시연에서 많은 피드백이 있었던 '조작의 어려움과 복잡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시연 버전은 게임 중반부에 모든 스킬이 개방된 캐릭터로 플레이하게 됨에 따라 조작에 어려움을 느꼈을 수 있다"라면서 "실제 게임에서는 기초적인 동작부터 하나씩 배우면서 중˙후반부에는 복잡한 콤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붉은사막만의 특수한 콘텐츠 '공중의 심연(Aerial Abyss)'을 소개하기도 했다. 윌 파워스 총괄은 공중의 심연에 대해 지상과는 전혀 다른 법칙이 적용되는 미스터리한 공간이라고 말하면서 "전투 뿐만 아니라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물리 효과를 적극 활용한 퍼즐을 만나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공중의 심연은 스토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단서가 숨겨져 있으며, 지상 필드에서는 획득할 수 없는 희귀한 보상을 제공한다.
퀘스트는 단순히 NPC 머리 위의 마커만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술집에서 NPC들의 대화를 엿듣거나 벽에 붙은 전단지를 확인하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숨겨진 장소를 찾아내게 된다. 즉 이용자가 직접 월드를 탐험하고 발견했다는 성취감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하게 되는 인물인 '클리프'는 그레이메인(Greymanes)이라는 용병단의 리더로, 라이벌 세력인 블랙베어에 의해 자신의 용병단이 와해된다. 이에 이용자는 클리프가 돼 흩어진 동료들을 한 명씩 되찾고, 그 과정에서 파이웰 대륙의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레이메인 용병단의 동료들은 단순히 스토리 상의 NPC가 아닌, 전투에서 직접 도움을 주거나 특정 상황에서 협동할 수 있는 존재다. 따라서 이용자는 용병단의 리더로서 그들을 관리하고 결속력을 다지는 과정을 경험 가능할 예정이다.
윌 파워스는 "붉은사막은 소울라이크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스타일리시하고 빠른 속도감의 액션을 지향한다"라면서 "적을 공중에 띄워 콤보를 넣고, 레슬링 기술로 메치거나 주변의 오브젝트를 실시간으로 활용하면서 역동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즉 이용자의 플레이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액션 게임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당 인터뷰에서는 게임의 전체적인 볼륨에 대해서 언급했다. 메인 스토리를 모두 감상한 후, 즉 엔딩을 맞이한 후에도 무궁무진한 즐길거리가 펼쳐지는데, 이용자는 상단을 꾸려 무역을 하거나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찾아 도전할 수 있다. 아울러 자신만의 영지를 가꾸는 등 이용자가 원하는 사람을 파이웰 대륙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붉은사막은 한국 시각으로 3월 20일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