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블록체인

[NDC 25] 게임-블록체인의 만남! 체이널리시스 박민우 아키텍트가 제안하는 신뢰도-안정성 성장 비법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NDC)'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판교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IP 확장과 기획·개발 노하우,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등 게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화두로, 총 10개 분야, 49개 세션이 준비됐다.

게임과 블록체인은 이미 굉장히 오랫동안 함께 붙어 다녔음에도 아직 모호한 경계 어딘가에 있다. 얘기를 들었을 때는 분명 잘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정작 잘 적용된 사례를 만나보기 어렵다. 물론 아직 국내는 규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및 Web 3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박민우 솔루션 아키텍트가 게임과 블록체인, 이 두 가지 만남에서 찾아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 안전성과 기회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 게임과 블록체인이 왜 잘 어울리는지, 게임에 블록체인 적용 시 고려할 점, 블록체인을 쉽게 경험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의 시작은 어디에서 왔을까? 먼저 디지털 시대 이전에는 돈, 자산을 물리적으로 이전해야 했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돈과 자산 이전을 디지털 원장에 기록하게 됐다. 다만, 이 디지털이란 것은 복사와 변조가 매우 쉽다는 문제가 있다. 여러 사람이 합의된 하나의 원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앙화된 보증인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은행이나 금융결제원, 혹은 정부기관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을 유지하고 관리,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속도도 느리며 제약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디지털에서 보증인이 없이 원장을 관리할 수 있다면? 비용이 저렴하고 속도가 빠른 것에 더해 다양한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즉, 블록체인이란 암호기술을 활용해 참여자 간의 합의를 통해 신뢰를 형성한다. 신뢰를 코드로 구현된 분산 원장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자산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말하며 누구에게나 투명하게 공개되어 신뢰할 수 있고 불변성, 추적가능성, 개인정보 보호 기능과 게임자산과 아이템을 직접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다.
 
그는 블록체인과 게임이 잘 어울리는 이유로 투명성, 신뢰 기반의 게임자산 생태계를 통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는 것, 또,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으로 개인정보 노출이 없고, 중개자가 없어 저렴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기능의 게임자산 생태계와 잘 맞는다는 것, 그리고 탈중앙화, 확장된 시장 하에서 다양한 게임간에 자산을 공유하거나 게임이나 회사가 중단되어도 자신의 자산과 NFT는 존속할 수 있으므로 게임자산 생태계를 유용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블록체인은 교환이 매우 쉽다. 이는 소위 말하는 Play to Earn즉, P2E 게임이 활성화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특정 게임의 사례를 들며 플레이어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토큰을 얻고 이걸 거래소에서 실제로 현금화하고 있다. 실제로 이 게임은 필리핀 등 신흥국에서 실업자들이 게임 플레이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고. 다만, 이러한 P2E 중심 모델 게임의 단점으로 재미보다는 수익이 중심은 유저 유입이 많아지며 게임 자체 분위기가 흐려질 수 있고, 토큰 가격 변화에 따라 게임에 영향을 주고, 아직까지는 국내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규제에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블록체인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토큰은 쉽게 말하면 돈에 해당한다. NFT는 유일한 토큰을 말한다. 아이템, 캐릭터, 스킨과 같은 유일 자산이다. 당연히 현재의 코인 거래처럼 NFT 마켓이 존재한다.
 
실제로 이미 시장이 형성된 곳에서는 NFT 기반 게임 아이템의 거래 활성화가되어 있는 편이며, 게임 내 아이템, 캐릭터, 스킨 등을 NFT로 발행하여 플레이어가 소유하고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 시스템을 활성화할 수 있다.
 
 
또, 게임 안의 경제 시스템을 Game-Fi 라고 명명하며, 토큰과 NFT 자산 거래를 활용하면 Swap(교환), Bridge(다른 네트워크간 교환), Staking(보유시 이자), Airdrop(조건별 증여), Lending & Borrowing (토큰 대출 및 NFT 대여), Liquidity Providing(DEX 풀에 유동성 공급하여 이자), 선물, 옵션 거래, DAO 참여(투표) 등 게임 생태계 밖의 다양한 경제 활동을 게임 생태계 안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걸그룹 트리플S의 경우 센터를 어떤 멤버가 설 것이냐-를 팬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투표로 결정하고 있다면서 재미있는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 적용 사례가 우리 주변에 멀지 않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
 
NFT는 이미 존재하는 플랫폼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유통할 NFT 사전 판매를 통해 게임의 초기 개발 자금 펀딩이 가능하고, 다른 체인 토큰의 특정 아이템 NFT를 가진 유저, 또는 신규 유저를 대상으로 한 보상 마케팅 수법인 지갑 기반 사용자 리타게팅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 같은 세계관을 사용하는 게임들간 마케팅 교류가 용이하다는 점, 디스코드나 SNG 등에서 토큰 보상형 커뮤니티 미션이 가능하다는 점 등 마케팅 수단으로서의 강점도 소개했다.
 
문제는 규제다. 블록체인 도입에 가장 어려운 문제를 규제의 불확실성이 있다. 현재 국내는 과도기 상황으로 규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규제가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
 
 
현재 이에 대한 게인 산업의 규제 대응 방향으로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일, 자금세탁방지 도구나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플레이어 보호 및 소비자 신뢰 확보, 제재 대상과의 거래 방지를 위한 프로세스 도입 등의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토큰은 국가간 경계가 없고 규제 없이 이동하고, 다양한 자산으로 스왑 가능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자산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AML(자금세탁 방지)가 중요하다. 바로 강연자인 박민우 솔루션 아키텍트가 근무하는 체이널리시스가 가진 기술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많은 이들이 토큰의 위험성으로 지적하는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블록체인 특성상 자산이 탈취되면 현실적으로 되돌리기 어렵다. 블록체인 자체가 해킹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단, 대부분의 해킹은 담당자의 Key관리, 안전하지 않은 스마트 컨트랙트, 브릿지 프로그램 등에서 발생한다. 서명 프로세스 및 보안 도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러한 블록체인 Web 3 생태계 보안을 위해서는 Web 3 온체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거래 탐지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블록체인은 결국 자산의 형태이기에 가상자산의 안정적인 가치유지도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토크노믹스, 공급 조절 메커니즘과 수요 유인 구조, 인센티브 설계,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가-를 주목해야 한다. 혹, Web 2 게임에서 문제되곤 하는 작업장이나 시세 조종의 경우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으므로 비정상적인 자금 이동을 관리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제한하기 용이하다는 점도 소개했다. 물론 블록체인 데이터를 다루는 솔루션의 도움은 필요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듯 앞서 소개한 수많은 블록체인 게임의 장점과 또, 불안 요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되고, 규제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음에도 블록체인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는데, 그 이유로 먼저 블록체인 없이도 게임이 잘 되는데 굳이 블록체인이 필요한지에 대한 공감이 아직은 부재하다는 점을 들었다. 또, 블록체인이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지금까지 성공 사례는 이미 성공한 게임에 도입한 사례), 블록체인 개발 자체가 아직은 어렵고, 대중적이지 않다는 점, 그리고 앞서 소개한 가상자산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인식이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과 아직은 명확하지 않은 법, 규제 역시 부정 요소로 들었다.
 
 
사실 그는 이번 NDC를 준비하면서 받은 피드백이 있다면서 오늘 소개한 이 아젠다들이 실제 적용된 실체가 있는 사례가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사실은 3년 전의 내용이라고 해도 크게 다른 부분이 없다는 피드백에 대해서 실제로 "없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3년 전과 다른 변화의 신호탄으로 규제의 명확화를 들었다. 명확한 규제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고, 더 쉬운 개발 환경과 더 쉬운 사용 환경이 마련됐으며 기술과 이해도의 발전으로 빨라진 속도, 더 저렴해진 비용, 무엇보다도 디지털 자산이 뉴스에서 언급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대중화를 끌었다.
 
흔히 말하는 코인 시장,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등 모든 지표가 3년 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성장했다는 것. Web 3 세상은 진짜 왔다는 것. 혹은 진짜 오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도 될 시기라며 강연을 마쳤다.
 

홍이표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