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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7년 만의 후속작 엔씨 '아이온2', 부흥의 신호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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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부흥을 위해 '아이온' IP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2008년 출시된 PC MMORPG '아이온'은 한국 게임계를 뒤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타크래프트'의 바통을 이어 받으면서 PC방의 황금기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국산 MMORPG 장르의 고도화에 크게 일조했다.

PC방 160주 연속 점유율 1위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등장하기 전까지 깨지지 않았던 기록이며, 출시 당해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전 세계 MMORPG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아이온이 등장하면서 국내에서만은 1인자 자리를 내줬다.

한국에서 메가 히트를 거둔 아이온의 다음 행선지는 글로벌이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 진출까지 이뤄졌으며 2009년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수상했다. 미국 출시 첫달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심즈3' 등을 제치고 최다 판매 PC 게임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그보다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에서는 출시 나흘만에 100만 명 이상이 게임에 접속했다.

비록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기가 다소 빠르게 식기는 했으나, 출시 초기 엔씨 매출의 약 40% 가량을 차지하고 출시 5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엔씨가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로 발돋움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본격 엔씨의 전성기를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아이온은 리니지와 함께 엔씨의 상징과도 같은 IP인 셈이다.
 
국내에서 오랜 기간 흥행하면서 많은 이용자로부터 사랑받은 만큼, 엔씨가 17년 만에 선보이는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 '아이온2'의 출시 소식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이온2는 아이온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가진 이들 뿐만 아니라, 한국 게임 산업을 선도해온 엔씨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엔씨는 지난 14일 아이온2의 브랜드 웹페이지와 함께 티저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웹과 영상에서는 원작의 핵심 주제라 할 수 있는 천족과 마족의 대립이 이어진다. 아이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공중전'과 시그니처 콘텐츠 '활강' 시스템, PvP와 PvE를 결합한 대규모 RvR 콘텐츠 '용계 진격' 등을 계승하면서 또다시 한 번 MMORPG 마니아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티저 영상을 통해 공중 뿐만 아니라 수중까지 확장된 전장을 예고하면서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으며, PvE 콘텐츠와 레이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미니 게임 등도 선보이면서 폭넓은 이용자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이온2는 사내 FGT가 이뤄지고 있으며, 6월애는 내·외부 FGT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5월 29일 오후 8시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이온2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한다. 엔씨의 전성기를 이끌어낸 아이온 IP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지는 29일 첫 라이브 방송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2는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11월 한국과 대만에서의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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