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의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에 신규 영웅으로 '【성기사 지망생】 왕자 트리스탄(이하 성기사 트리스탄)'이 등장했습니다.
성기사 트리스탄은 불명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여신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웅인데요. 그 이유는 개성 효과를 통해 여신 종족의 특징을 부여받음과 동시에, 자신을 포함한 아군 여신 영웅의 능력이 상승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결론 : 불명족의 탈을 쓴 여신족)

먼저 PvP를 중심으로 성기사 트리스탄에 대해 살펴봅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성기사 트리스탄의 개성은 여신족 시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신족으로 덱 구성 시 아군 영웅 1명 당 기본 능력치가 5%씩 증가해 3인 출전 기준 최대 15%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또 여신 영웅이 단일 공격을 사용할 때마다 기본 능력치가 추가로 4%씩 증가하며, 최대 5회까지 가능하기에 최대 20%까지 상승하죠.
아군 턴 시작 시 버프 효과도 제공하는데요. 여신 영웅의 치명 확률 및 치명 피해를 각 5%, 10%를 2턴 간 증가시키는데, 전투 2턴 째에는 치확 10%, 치피 20%가 증가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성기사 트리스탄을 기용해 여신덱을 운영한다면 두 번째 턴에 강력한 화력을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성기사 트리스탄의 핵심 개성 효과로는 '어둠의 문양'과 '빛의 문양'을 꼽을 수 있는데, 어둠의 문양은 적에게 디버프를, 그리고 빛의 문양은 아군에게 버프 효과를 제공합니다. 두 효과 모두 2턴 간 유지되는데요.
어둠의 문양 효과를 발동하기 위해서는 아군 여신 영웅으로 적에게 단일 공격 스킬 2회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피격당한 적은 치명 저항 50% 및 최대 생명력 20% 감소 디버프에 걸리게 됩니다.

'【검게 물든 날개】 절망의 천사 마엘 (일명 반반 마엘)' 및 '【성전의 빛】 엘리자베스&멜리오다스 (일명 엘리멜리)'의 1스킬과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인데요. 엘리멜리의 파괴력이 극대화되는 '심판의 칼날' 개성 효과가 2턴에 발동되면 성기사 트리스탄읜 치확 10% 및 치피 20% 증가 버프와 맞물려 화력을 한층 더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빛의 문양은 성기사 트리스탄이 사망했을 때 발동되는 효과로, 생존해 있는 여신 영웅의 방관능 30%를 증가시키고 스킬 사용 시 트리스탄의 방어력 200%만큼 추가 피해를 줍니다.

스킬은 단일 공격 스킬과 디버프 단일 공격 스킬로 구성돼 있는데요. 1번 스킬 '멀티플 컷츠'는 단일 적에게 치명 확률 2배 증가 및 버프 효과 개수에 따라 주는 피해가 증가하는 명암 피해를 줍니다. 다음으로 2번 스킬 '스월 블레이드'는 단일 적의 방관능력 감소시킨 후에 피해를 줍니다.
필살기는 전체기로, 영웅 스킬 개수에 따라 추가 피해를 주며 무조건 우세 속성의 피해를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여신덱은 엘리멜리와 반반 마엘, 그리고 LR 류드시엘로 구성되는 것이 정배인데요. 엘리멜리와 반반 마엘은 필수캐로 여겨지고 있으며 성기사 트리스탄은 서포터의 성격이 강하기에 LR 류드시엘의 대체재로 고민해볼만 합니다.
결국 "성기사 트리스탄이 LR 류드시엘을 대체할만한 자원인가?"가 쟁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성기사 트리스탄과 LR 류드시엘의 개성 및 스킬 효과를 비교한 것입니다.
성기사 트리스탄 | LR 류드시엘 | |
개성 | 빛의 기사 | 일그러진 신성 |
전투에 참가한 여신 종족 아군 영웅 1명당 해당 아군 영웅의 기본 능력치가 5%씩 증가하고 자신에게 추가로 여신 종족이 부여된다. 여신 종족 아군 영웅이 단일 공격 스킬 사용 시 해당 아군 영웅의 기본 능력치가 4%씩 증가한다. (5회 제한) 아군 턴 시작 시 여신 종족 아군 영웅에게 치명 확률 5% 및 치명 피해 10% 증가 효과를 부여한다. (2턴) (2회 중첩 가능) 아군 턴에 여신 종족 아군 영웅이 단일 공격 스킬 2회 사용 시 해당 적군에게 어둠의 문양을 부여한다. (2턴) ※ 어둠의 문양: 받는 저항 -50%, 최대 생명력 -20% 자신이 사망 시 생존해 있는 여신 종족 아군 영웅에게 빛의 문양을 부여한다. (2턴) ※ 빛의 문양: 받는 피해 감소, 방어 관련 능력치 +30% 스킬 사용 시 자신의 방어력 200%만큼 추가 피해 |
아군 영웅이 자세 및 버프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여신 종족 아군 영웅의 기본 능력치가 8%씩 최대 40%까지 증가한다. 또한, 자신이 스킬을 사용하여 해제한 디버프 효과 1개당 여신 종족 아군 영웅의 치명 확률 및 치명 피해가 4%씩 증가한다. (5회 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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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킬 | 멀티플 컷츠 (Rank 1) | 홀리 블레이드 (Rank 1) |
단일 적군에게 공격력 180% 명암 피해를 준다. ※ 명암 : 치명 확률 2배 증가 전장의 버프 효과 1개당 주는 피해 +20% (10개 제한) |
모든 적군에게 공격력 143% 돌진 피해를 주고 1턴 동안 치명 저항 20% 감소 효과를 부여한다. ※ 돌진 : 방어력 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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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킬 | 스월 블레이드 (Rank 1) | 브레스 오브 블레스 (Rank 1) |
2턴 동안 단일 적군의 방어 관련 능력을 20% 감소시킨 뒤 공격력 200% 피해를 준다 |
모든 아군의 디버프 효과를 해제한 뒤, 2턴 동안 적군에게 주는 피해가 30% 증가하고 받는 피해가 20% 감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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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기 | "악당 퇴치!!" (MAX) | 오프닝 그리팅 (MAX) |
모든 적군에게 공격력 450% 비기 피해를 주고 그 피해는 속성과 관계 없이 우세 속성의 피해를 준다. ※ 비기 : 영웅의 스킬 한 개당 추가 피해 +60% |
모든 적군에게 2턴 동안 받는 피해 50% 증가 효과를 부여한 뒤 단일 적군에게 공격력 945% 절단 피해를 주고 2턴 동안 모든 적군의 필살기를 포함한 모든 스킬의 스킬 효과를 차단 시킨 뒤 필살기로 주는 피해를 30% 감소시킨다. (자세 스킬, 회복 스킬 제외) ※ 절단 : 치명 확률 3배 증가 |
트리스탄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능력치 상승 효과와 더불어, 단일 공격 스킬 사용 시 효과가 적용됩니다. 반면에 LR 류드시엘은 자세 및 버프, 정화 등의 스킬을 사용했을 때 아군의 능력치를 상승시키죠. 따라서 능력치 상승 및 추가 효과를 제공받기에는 트리스탄이 더욱 유리합니다.
하지만 스킬 구성 자체는 LR 류드시엘이 좀 더 서포터다운 면모를 보여주는데요. 트리스탄은 단일 딜 스킬과 단일 적의 방관능을 감소시키는 디버프 딜 스킬을 보유했으나, LR 류드시엘은 전체 타겟의 디버프 딜 스킬과 정화 및 버프 스킬로 구성돼 있습니다. 스킬만 놓고 본다면 LR 류드시엘의 효율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영웅의 가장 큰 차이는 투급에 있습니다. LR 류드시엘은 진각 및 코스튬 풀강 등 성장을 완료할 경우 약 73,000 가량의 투급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성기사 트리스탄은 70,000 내외 수준이죠. 선공 여부가 매우 중요한 만큼 LR 류드시엘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성기사 트리스탄도 포텐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성물이 추가되지 않았다는 점이죠. 추후 트리스탄의 성물 효과에 따라 LR 류드시엘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현재 상황에서는 트리스탄이 LR 류드시엘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LR 류드시엘을 확보하지 못한 분이라면, 그리고 이번 스페셜 뽑기에 포함된 영웅을 저격하는 분 이라면 (얻어걸림) 트리스탄의 명함 정도는 챙겨놓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기사단 대항전 콘텐츠나 히어로 아레나 레전드 (이번 시즌 한정)에서 기용해 활용할 수 있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PvE에서 테토템용으로는 합격. 실제로 트리스탄을 기용한 여신덱으로 PvP를 진행해봤는데, LR 류드시엘의 아주 약간 하위 호환이라는 느낌이 강헀습니다.
잊지마세요. 6주년 인권캐가 곧 찾아올 예정입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