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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 역사 모든 것 담은 '살아있는 전설 아너스' 특별전을 가다

신호현 기자

기사등록 2022-11-22 18:53:52 (수정 2022-11-22 18: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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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 협회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에스플렉스센터에서 한국 e스포츠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들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를 통틀어 13명의 프로 선수들이 은퇴 이후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아너스'로 등극했으며 이번 특별전 '살아있는 전설, 아너스'는 이들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장 한쪽 전면에는 한국e스포츠의 역사를 간략하게 요약한 내용을 볼 수 있었다.

PC방 유스를 통한 태동기부터 지역 방송인 iTV-케이블 방송 OGN(舊 온게임넷)에서 게임 중계방송의 역사가 시작되는 과정부터 4대 천왕 임요환-홍진호-박정석-이윤열과 택뱅리쌍 김택용-송병구-이영호-이제동으로 대표되는 최전성기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로 배턴이 터치되는 과정을 시간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려놓아 관람객들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곳곳에는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들이 현역 시절 사용하던 유니폼과 키보드, 마우스 장비이 비치되어 있었다. 특히 홍진호(YellOw) 선수는 현 프로팀 'KT 롤스터'의 전신인 'KTF 매직엔스' 시절 유니폼을 20년 가까이 온전한 상태로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 특별전에 전시하여 놀라움을 줬다.

부상 관련해서는 08년 당시 15세의 나이로 스타크래프트 개인 리그 부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영호(Flash)의 우승 트로피, 그리고 OGN이 기증한 골든 마우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골든 마우스는 OGN 스타리그에서 3회 우승한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부상으로 이윤열, 박성준, 이제동, 이영호 단 4명 만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진귀한 부상 중 하나다.

전시회장의 중심부로 들어가보면 20년의 e스포츠 역사를 빛낸 216명의 선수를 상징하는 '히어로즈', 은퇴를 선언하여 영구 헌액자로 지정된 13인의 '아너스', 그리고 매년마다 팬들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뽑는 '스타즈' 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모든 선수의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에만 편중되어 있던 예전 기조와 달리 최근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활약했던 '문호준'이 아너스에 당당히 등재되면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하스스톤, 철권 등 여타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도 헌액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이번 특별전은 11월 1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1개월간 진행하며, 다음 아너스를 선정하는 2022 e스포츠 명에의 전당 헌액식은 2023년 초에 개최될 에정이다. 

[신호현 기자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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