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은 27일 구로구 사옥에서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 및 신작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신작 발표와 사업 현황, 향후 계획 등 넷마블의 전략을 중심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넷마블 계열사 대표들이 총출동해 각 스튜디오의 개발 상황과 향후 전략을 밝혀 시청자 및 미디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질의응답은 사전에 접수된 질문에 각 계열사 대표들이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게임 출시 구체적인 일정이 없다. 연내엔 얼마나 출시되나?
권영식: 공개한 라인업의 절반 정도가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대략 10종 정도 될 것이다.
방준혁: 오늘 발표한 게임은 개발 중인 것을 다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 개발이 중반 이상 지났거나 출시가 될 수 있는 것 위주로 공개했다.
Q. 넷마블네오가 상장을 철회했다. 재상장 추진 시기와 넷마블에프앤씨의 상장 계획이 궁금하다.
권영식: 지금까지 같은 답변을 드렸다. 상장은 실적이 기반돼야 하는데 기대에 못 미쳐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추후 게임 론칭에 따라 시기를 잡을 것이다. 넷마블에프앤씨를 비롯한 자회사도 마찬가지다.
방준혁: 넷마블의 상장 기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신 것 같다. 게임 하나가 잘 됐다고 해서 상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후속작까지 잘 이어져야 상장할 것이다. 넷마블네오는 여러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2의 나라 글로벌을 비롯한 게임들이 준비돼 있어 론칭 이후 판단에 따라 상장할 것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좋은 성적을 거뒀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후에 상장할 것이다. 넷마블의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Q. 신사업 핵심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같다. 국내 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방준혁: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 다를 것이다. PTE를 생각하면 사행성이 떠올라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규제를 해도, 안 해도 문제가 생기며, 방법이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달렸다. 게임만 부정적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PTE를 막는 것보다 출시를 열어주되 부작용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넷마블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 회사가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유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6년 전에도 VR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받았다. 기업은 사회적 흐름에 대해 민감하다. 이전엔 VR에 진입한 기업이 거의 없었다. VR을 하기 싫다는 것보단 최소한의 여건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블록체인 게임은 상당히 많은 회사가 움직이고 있다. 피처폰이 나올 때 스마트폰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많은 생산 라인에서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었다.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많은 게임사가 블록체인을 만들고, 준비하는 것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만 서비스를 못하는 것은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출시는 허락하고, 부작용을 규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스핀엑스를 인수했다. 관련 게임을 볼 수 없었다. 소셜 카지노를 PTE로 출시할 계획은 없는가?
권영식: 소셜 카지노 게임은 그 자체로 플랫폼이 되어 게임이 계속 추가되는 형태다. 하나하나 추가되는 게임이 오늘 발표한 대작 게임들과 형태가 달라 발표하지 않았다. 넷마블 본사에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스핀엑스를 인수한지 얼마 안 됐다. 아직 미팅도 제대로 못한 상황이다. 그래서 명확히 답변드리기 어렵다.
Q. 신작이 아닌 A3 스틸 얼라이브에 블록체인을 먼저 도입하는 이유는?
권민관: 넷마블 전체에서 기획하는 게임들 대부분 블록체인 연계를 고려하고 있다. A3는 준비가 빨랐고,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먼저 도입되는 것이다. 또한 분쟁 요소가 많고, 승리한 유저가 재화를 가져갈 수 있어 블록체인이 접목되면 게임이 더 재밌어지고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넷마블 자체 코인 발행 계획은?
권영식: 발행을 준비 중이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코인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준비가 된다면 두 개 모두 상장할 것이다.
Q. 블록체인 규제가 걸림돌이 될 것 같다. 서비스 계획과 출시 일정이 궁금하다.
권민관: 연내 론칭할 것이다. 개발실 전부 한국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한국에선 PTE 규제가 있어 향후에 이런 부분을 제외하고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Q. 코웨이 인수 이후 다른 산업에 대한 인수를 기획하고 있는가? 블록체인 코인 거래소에 대한 투자 계획은?
방준혁: 항상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다. 다만, 현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사업은 없다.
Q. 메타버스 사업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기존 플랫폼과 차별점은?
서우원: 캐릭터 중심의 게임이 메인이다. 제페토나 로블록스와 다르게 가수나 배우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Q. 신사업을 꾸린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사업인가?
권영식: 신사업 조직을 준비해 제가 직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들어진 게임에 코인을 접목시킨다고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계 사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Q. 게임이 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게임이 우리 일상에서 어떤 식으로 변모할지 의장의 생각이 궁금하다.
방준혁: 인식이 바뀐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1990년~2000년 대 게임을 하던 사람이 중장년이 됐기 때문이다. 넷마블 게임도 중장년 비율이 높은데 이런 경험 덕분이다. 게이머 연령대가 넓어지면서 인식이 바뀌었다. 게임 산업 적으로 고용 창출과 수출 등 의미가 커지고, 사회적 이슈가 될만한 문제는 규제로 해결이 되며 인식이 바뀌고 있다.
앞으로 게임은 지금의 시각과 다를 것으로 본다. 기존의 아케이드 게임과 PC 게임은 온라인으로 크게 변했다. 또한 모바일 기기의 발전으로 장소의 자유가 생겨 게임 유저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 게임이 진화되면서 사업적 팽창이 굉장히 크게 나타날 것이다.
향후 게임은 두 번째 현실이 될 것이다. 블록체인으로 게임에서 하는 행위로 가상 자산이 생기고, 실물 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어 새로운 경제 활동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아직은 초기인 만큼 성장폭이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커지진 않았다.
Q. 왕좌의 게임은 성인 지향 드라마였다. 게임에선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박범진: 성인 지향으로 만들고 있진 않다. 협력사와 의논해 적절한 수위를 찾아 개발 중이다.
Q. 나 혼자만 레벨업 특징과 원작 요소는 무엇인가?
박범진: 원작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인공이 굉장히 강력하다. 게임 안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이며, 헌터들이나 그림자군단 등 세 가지 요소를 녹여 액션 RPG를 만들고 있다.
Q.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출시 일정이 밀리고 있다. 상반기에 출시될 수 있는가?
김정민: 나의 아바타가 게임 내 무기를 모두 착용하며, 영웅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지연됐다. 상반기 내로 출시될 것이다.
Q. 기존 세븐나이츠처럼 수집형 게임인가? 아니면 PTE 게임인가?
김정민: 수집 요소는 들어갔지만, 기존 게임과 달리 자신의 아바타가 있다. PTE는 넷마블 컴퍼니 차원에서 좋은 전략을 준비 중이고, 고려 중이다. 다만, 국내 서비스 안정화가 우선적이라 기획적인 고민만 하고 있다.
Q. 레이븐과 몬스터 길들이기는 모바일 시장 초창기에 출시돼 선점 효과를 누린 작품이다. 레드오션인 현재 어떤 차별점이 있는가?
김건: 레이븐은 다른 게임을 상회하는 액션을 선보였다. 신작 역시 기존 게임과 궤를 달리하는 액션을 선보일 것이다. 몬스터 길들이기 역시 지금 눈높이에서 쉽게 할 수 있는 RPG를 선보일 예정이다.
Q. 그랜드 크로스 기획이 참신하다.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가?
서우원: 마블의 영화처럼 웹툰이나 웹소설의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는 식이다.
Q. 카카오페이지 같은 넷마블 자체 콘텐츠 플랫폼 계획은?
서우원: 계획은 없지만, 시기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Q. RF 요소의 핵심인 족장과 월급도 있는가?
권민관: 족장도 있다. 기존 콘텐츠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한다.
Q.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서 공용 성장을 소개했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권민관: 기존 게임에도 비슷한 시스템이 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신규 캐릭터를 획득하면 바로 사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밸런스를 잡고 있다.
Q. 원탁의 기사는 개발한지 오래됐다. 출시 시기와 지역이 궁금하다. 그 외 준비 중인 게임이 있다면?
신종섭: 2년 전에 북미 시장 타깃으로 기획을 전환했고, 4X 작품으로 만들면서 시간이 걸렸다. 북미 법인과 긴밀히 협조해 개발 중이다. 그래서 모든 역량을 원탁의 기사에 집중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한다.
방준혁: 오랜만에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했다. 상황이 좋지 못해 연기도 고려했지만, 계속 지연될 것 같아 NTP를 개최했다. 주요 프로젝트를 골랐는데도 20개다. 하나하나 설명드리지 못해 안타깝다. 블록체인에 대해선 어떤 것이 옳다고 말씀드리긴 어렵다. 아직 사업 초창기인 만큼 어떤 길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조심스럽다. 메타버스는 오랜 시간 동안 조금씩 성장하고 있어 공격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구현 기술이 충분히 갖춰진 만큼 신사업에 대해선 공격적으로 접근하실 것으로 이해하시면 된다.
스튜디오 대표들과 함께 발표를 진행했다. 제가 취임 후 저의 리더십과 전략에 따라 움직였기 때문에 저 혼자 회사를 운영한다고 인식하시기 쉽다. 넷마블의 규모가 커져 본사보다 스튜디오 인원이 더 커지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전문 경영인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대표들과 함께 발표를 드렸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