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자 프로신 드미트리(Proshin Dmitry)가 이끄는 유디코 스튜디오(Yudiko Studio)가 1인칭 싱글플레이 심리 호러 신작 '파르마 녹티스(Pharma Noctis)'를 공개하며, 2월 9일 개최 예정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 소식을 알렸다. 이 작품은 1990년대 포스트소비에트 연방의 차갑고 정막한 약국을 배경으로 하여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파르마 녹티스는 분위기와 루틴 중심의 게임플레이에 중점을 둔 시뮬레이션 호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조용한 약국에서 야간 근무를 수행하는 약사가 되어 손님 응대와 처방전 확인 그리고 약 조제와 재고 관리 등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약국 내부의 차가운 형광등 조명과 외부의 적막한 거리 사이에서 묘한 불안감이 고조되기 시작한다. 평범해 보이던 업무 현장 곳곳에서 점차 드러나는 이상 현상들은 플레이어의 심리를 자극하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게임은 90년대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VHS 필터가 입혀진 절제된 미니멀리즘 그래픽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효과적으로 묘사하며 독특한 미감을 제공한다. 좁은 약국 안에서 들리는 기묘한 소음과 외부와 단절된 듯한 공간 구성은 직접적인 공포보다는 서서히 조여오는 심리적 공포에 집중하게 만든다.
현재 개발 중인 파르마 녹티스는 다가오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를 앞두고 있다. 유저들은 해당 행사를 통해 공개되는 데모 버전을 플레이하며 야간 약국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개발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소규모 인디 게임이지만 포스트소비에트 배경의 향수와 공포를 결합한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트레일러는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