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팀 게임도 휴대로 즐긴다. 스팀 전용 휴대기 '스팀덱' 발표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현지 시각 15일 스팀 전용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STEAM DECK)'을 발표했다.

스팀덱은 16:10 화면비에 1280x800 해상도의 7인치 터치스크린과 좌우 두 개의 트랙패드, 자이로 기능 등 현존 휴대용 게임기가 가진 대부분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주변기기 연결이 용이하고, 4개의 후면 그립 버튼도 있어 많은 키를 요구하는 스팀 게임에도 대응할 수 있다.

스팀덱은 리눅스 기반의 스팀 OS가 탑재돼 별도의 변환 없이 스팀 게임을 구매, 구동할 수 있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내장 배터리는 가벼운 2D 게임의 경우 최대 8시간까지 구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별도의 덱을 통해 USB C타입 단자를 이용하면 모니터 연결도 가능해 블루투스 키보드와 패드를 연결하면 PC 환경과 동일하게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게는 669g으로 닌텐도 스위치와 비교하면 약 70% 더 무거운 수준. AMD RDNA 그래픽과 8스레드, 쿼드 코어 젠2 CPU가 탑재됐으며, 60Hz 화면 재생률을 제공한다.

스팀덱은 용량과 기능에 따라 총 3가지 버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모델별 가격은 64GB 모델 399달러(약 456,000원), 256GB 모델 529달러 (약 604,000원), 512GB 모델 649달러 (약 142,000원)이며 용량이 큰 모델은 '빛 반사 저감 코팅'같은 추가 기능이 제공된다. 또, 마이크로 SD 슬롯을 지원해 용량을 추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