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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대 콘솔 대전 발발,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 전격 비교!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0-09-17 19:37:59 (수정 2020-09-17 19: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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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자사의 차세대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5'의 출시 일정과 가격, 주요 핵심 타이틀 등을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17일 공개함에 따라 새로운 콘솔 시대를 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 X'를 포함한 9세대 콘솔 기기의 세부 정보가 모두 밝혀졌다.

지난 9월 10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 2종의 가격과 출시일, 주요 사양 및 특징을 공개하면서 선점 효과를 기대했다. 이에 소니 또한 17일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의 출시 일정과 가격, 주요 타이틀을 공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를 공개했는데, 엑스박스 시리즈 S는 시리즈 X를 다운그레이드한 중저가형 콘솔 기기로 가격의 부담을 낮췄다. 가격은 각각 598,000원 (499달러), 398,000원 (299달러)이며 출시일은 두 기기 모두 11월 10일로, 글로벌 동시 발매 예정이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5는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장착된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스크 드라이브가 포함되지 않은 디지털 에디션으로 나눠 11월 12일 (1차 발매에 한국 포함)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가격은 각각 628,000원 (499달러), 498,000원 (399달러)로 책정됐다. 

이제는 엑스박스 시리즈 X 및 S 혹은 플레이스테이션5 스탠다드 및 디지털 에디션에 대한 콘솔 게이머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 게이머는 두 콘솔 기기의 사양과 가격, 주요 출시 타이틀을 비교하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게 될 것이다. 

우선 사양에 있어서는 엑스박스 시리즈 X가 플레이스테이션5에 비해 조금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콘솔 모두 AMD Zen2 기반의 라이젠 커스텀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사용하지만, GPU의 경우에는 플레이스테이션5가 10.28 테라플롭스, 엑스박스 시리즈 X가 12.14 테라플롭스로, 엑스박스 시리즈 X가 조금 더 앞선다. 이외에도 두 기기 모두 NVMe SSD를 장착하고 있지만 엑스박스 시리즈 X가 1TB로, 플레이스테이션5에 비해 약 175GB 더 크다. 대신 입출력 속도는 플레이스테이션5가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호환성 부분에서도 여전히 엑스박스 시리즈 X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이전 모든 엑스박스 세대의 게임과 호환이 되며, 엑스박스 원 세대 게임의 경우, 엑스박스 시리즈 X의 뛰어난 사양을 바탕으로 구동되기에 높은 그래픽 품질과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컨트롤러의 경우는 엑스박스 시리즈 X는 구형 컨트롤러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지만 플레이스테이션5는 '듀얼센스'라고 명명된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하게 된다. 단, 플레이스테이션5의 경우도 구형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4의 게임을 플레이할 때에는 듀얼쇼크4를 지원한다. 아쉽게도 플레이스테이션4는 이전 모델인 플레이스테이션4의 게임 타이틀과만 호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컬렉션이라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통해, '몬스터헌터 월드', '갓 오브 워', '블러드본', '파이널 판타지15',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 '바이오 하자드7', '폴아웃4', '언차티드4' 등 명작을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외형 디자인에서도 두 기기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플레이스테이션5는 매우 슬림한 형태로 전체적인 화이트톤에 부분적으로 블랙 컬러를 가미한 것에 비해,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직사각형 모양에 올블랙 컬러로 디자인했다. 

어쩌면 플레이스테이션5냐, 혹은 엑스박스 시리즈 X냐의 선택 요인 중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출시 예정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소니는 17일 진행한 플레이스테이션5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해당 콘솔 기기의 출시일과 가격 외에도 그간 발표되지 않았던 AAA급 타이틀 다수를 깜짝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플레이스테이션5의 대표작으로는 '파이널 판타지16'과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도래', '호그와트의 유산',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등이 있다. 특히 이전까지 개발 소식조차 전해진 바 없었던 '파이널 판타지16'은 기간 한정 독점으로 발매되며, 추후에 PC 플랫폼으로 등장한다. 또,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플레이스테이션5 완전 독점 형태로 발매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엑스박스 시리즈 X의 대표 타이틀로는 '헤일로 인피니트', '포르자 호라이즌',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기어스 오브 워' 등이 있겠다. 이중 '헤일로' 시리즈와 '포르자' 시리즈, '기어스' 시리즈는 엑스박스 진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작품임에 따라 해당 시리즈의 마니아는 당연히 엑스박스 시리즈 X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스펙과 호환성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는 '엑스박스', 그리고 유명 타이틀과 인지도에서 항상 우세를 가져갔던 '플레이스테이션'. 두 콘솔 기기는 발매 가격과 출시일이 매우 유사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을 추가로 내놨다는 점에서도 전략이 일맥상통한다. 과연 콘솔 게이머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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