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에 비해 개인의 VR기기, 콘트롤러 보급률을 따져보자면 그리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에 VR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거나 VR과 관련된 어트랙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 공간은 VR을 평소 접해본 적이 없던 사람이라도 PC방, 방탈출카페처럼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테마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VR 체험공간은 어떤 곳인지 최근 오픈한 한 VR매장을 직접 방문해 봤습니다. <편집자 주>

▲ VR기기와 콘트롤러를 착용한 모습
서울시 신사동에 위치한 국내 최초 시네마형 VR체험공간 ‘VR 존 시네마’를 방문했다.
최근 VR기술 발전과 함께 가상현실 콘텐츠를 실감나게 즐기는 VR 체험 공간이 뜨고 있다.
VR 존 시네마를 운영하는 예쉬컴퍼니는 VR시뮬레이터와 콘텐츠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때문에 콘텐츠 흐름에 맞춰 진동, 바람같은 특수효과를 넣는 등 한층 현실감을 더한 VR 체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제공되는 콘텐츠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치며 재 방문시에는 또다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최소 7000원부터 4종 패키지 2만9000원, 여러 콘텐츠를 경험할 수록 좀 더 저렴해진다.
이곳에는 시리즈물처럼 연재되는 게임도 있다. 이 체험 공간의 경우 ‘시네마’를 지향하고 있으며 VR게임을 여러 사람들과 플레이하고, 별도의 스토리 영상 또한 감상할 수 있어 가상현실 세계에 더욱 깊게 빠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헌티드 - 에피소드1

▲ 이용자들은 원탁에 둘러 앉아 게임을 시작한다.

▲ 시네마 영상과는 별도로 게임 내에도 VR영상이 제공돼 실감을 더한다.
시리즈물로 연재되는 게임 중 하나가 바로 ‘헌티드’다. ‘헌티드’는 병동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다루는 미스터리 호러게임이다.
체험에 앞서 스토리가 담긴 시네마 영상을 감상했다.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는 방에 들어가니 연기가 자욱하다. VR기기를 착용하기 전 이용자들이 보게되는 방 안까지 게임 속 배경에 맞게 꾸며져 있어 VR세계에 훨씬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
‘헌티드’ 에피소드1은 이용자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방 가운데 원탁과 VR기기, 그리고 체험자가 원하면 손을 묶을 수도 있는 의자가 마련돼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게임에는 각종 귀신이 등장, 체험자 주위를 배회하며 참가자들은 정해진 게임 규칙에 따라 서로를 도와 귀신의 위치를 알리고, 최대한 많은 귀신과 정면으로 눈을 맞추는 것이 승리 조건이다.
가상현실 속 유령, 악마, 귀신들과의 조우가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 헌티드 - 에피소드2

▲ 게임의 배경은 폐허가 된 건물이다.

▲ 총을 쏴 좀비를 처치하는 것이 목표
‘헌티드’의 에피소드는 스토리는 연결되지만 게임은 완전히 달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시네마 영상을 시청한 뒤 게임을 시작하며, 이번에 이용자는 총기 콘트롤러를 들고 직접 좀비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여러 방향에서 몰려오는 좀비를 상대하기 위해선 참가자들 간 포지션과 역할 배분이 중요하다. 가상현실이기 때문에 미처 처치하지 못한 좀비는 이용자를 덮쳐 공격을 가하는 등 생생한 공포를 선사한다.
방 안에는 게임 진행에 맞게 진동이 울려 현실감을 더한다. 게임 진행 중 장소가 바뀌는 부분도 있는데 멀미가 없게끔 콘텐츠를 구성한 점이 눈에 띄었다.
좀비를 모두 물리치면 3편을 예고하는 엔딩을 볼 수 있다. 에피소드3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되는 지스타2017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원탁에서 진행된 에피소드1, 총기를 활용한 에피소드2에 이어 어떤 색다른 게임이 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VR 존 시네마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겼고, 시원하게 비명을 지르면서 1시간 가량을 꼬박 즐거운 시간으로 채울 수 있었다. VR 롤러코스터를 타며 이국적인 경치를 감상하는 것으로 이날 체험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