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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무3’ 트레일러 영상 공개에 실망감 표출… “77억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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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쉔무3’ 트레일러 영상 공개에 실망감 표출… “77억 어디갔나”


크라우드 펀딩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쉔무3’가 트레일러 공개 후 완성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독일에서 진행되는 게임쇼 게임스컴 현장에서 콘솔게임 ‘쉔무3’의 첫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이 게임은 스즈키 유 디렉터가 제작한 ‘쉔무’ 시리즈 최신작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지난 1999년 세가 드림캐스트를 통해 출시된 ‘쉔무1’은 시간의 흐름과 날씨를 도입하는 등 현실성을 가미한 초기 오픈월드 게임이다. 당시로선 파격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스즈키 유 디렉터에 따르면 당시 ‘쉔무’의 개발비는 70억엔(약 722억7000만원, 24일 오후 환율 기준)에 달했다. 100만장 판매고를 올렸지만 투자비를 메꾸기엔 부족했다. 이어 ‘쉔무2’가 발매됐으나 판매량은 더욱 저조했다. 세가는 드림캐스트 플랫폼 적자로 인해 콘솔 사업에서 철수했고 이후 ‘쉔무’를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중단됐다.

  


▲ ‘쉔무3’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 스즈키 유 디렉터

 

그리고 2015년, YSNET으로 옮긴 스즈키 유 디렉터가 북미 게임쇼 E3 소니 스테이지에서 ‘쉔무3’ 제작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그는 “시리즈 특유의 자유도와 세계관을 그대로 살려 언리얼엔진4로 개발할 예정이다. ‘쉔무3’의 운명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며 크라우드 펀딩 기반 자금 모금을 진행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10시간여만에 목표 금액 200만달러(약 22억5000만원)를 넘어 최종 678만4239달러(약 76억5000만원)가 모였다. ‘쉔무3’는 100만 달러를 가장 빨리 모금한 게임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기대와는 달리 이번에 공개된 ‘쉔무3’ 영상은 캐릭터의 표정 변화가 없고 전반적인 그래픽과 액션 연출이 엉성해 많은 이들을 실망케 했다.

 

더욱이 퍼블리셔가 딥실버로 결정되자 록맨의 후속작으로 개발된 ‘마이티넘버나인’과 유사한 길을 걸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이 게임은 록맨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나후네 케이지가 크라우드펀딩으로 400만달러(약 45억원)를 모아 개발, 딥실버를 통해 퍼블리싱했으나 개발 지연과 퀄리티로 인해 질타를 받았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스즈키 유 디렉터는 23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1차 트레일러 영상은 인게임 영상이다”며 “일시적으로 표정을 제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쉔무3’는 2018년 하반기 중 플레이스테이션4와 PC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 ‘쉔무3’ 1차 트레일러 캡처



▲ ‘쉔무3’ 1차 트레일러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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