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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2013]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얌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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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2013이 일부 얌체 관람객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지난 25일 개막한 차이나조이2013의 규모는 '역시 대륙' 이라는 말이 자연히 나올 정도의 규모였다. 금년도 행사는 상해 신국제박람회장의 N1동부터 N5동까지 동원하고, 400여 개 회사 700여 종의 게임이 출품되어 작년에 비해 더 거대한 행사가 됐다. 이처럼 차이나조이는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관람객 수도 작년의 19만명을 뛰어넘을 기세다. 규모가 커질수록 아쉬운 부분도 더 커진다.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열리는 행사인만큼, 관람객 수도 많고 상대적으로 질서를 지키지 않는 얌체족도 많았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기자가 직접 목격한 대표 무질서 사례 2건을 짚어봤다. 

■ 줄은 장식? 줄서는 사람 힘빠지게하는 '줄 파괴자'

행사를 취재하며 가장 먼저 겪고, 자주 겪은 사례는 줄을 무시하는 얌체족이다. 많은 관람객이 모이는 행사인만큼, 입장부터 게임 시연까지 줄설 일이 많다. 이 얌체들은 줄을 무시했다. 차이나조이 입장권을 끊고 행사장에 들어가면 E1관부터 E7관을 지난 뒤 차이나조이 행사가 열리는 N5관에 들어갈 수 있다. 처음 지나야 하는 E1관에서는 관람객을 여러 줄로 나눠 길게 줄세워두고 조금씩 입장시켰다. 줄은 높이가 약 1.7m 되는 철제 울타리를 케이블타이로 묶어 줄 사이를 구분했다.

주최측은 각 줄을 순차적으로 입장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관람객이 케이블타이를 끊고 금속 울타리를 치워버렸다. 그들은 치운 울타리 틈새를 통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줄로 이동하여 정상적으로 차례를 기다리는 관람객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차이나조이2013]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얌체족
▲ 줄선 관람객들과 줄을 구분하는 금속 울타리.

행사장 내부에서 게임 시연을 위해 선 줄에서도 줄 파괴자들의 행태는 계속됐다. 게임을 시연하기 위해선 부스 옆 가이드 라인 안쪽으로 줄을 서야한다. 부스 운영측이 시연 인원 통제를 위해 가이드 라인 입구를 잠시 막아놨음에도 줄 파괴자들은 아예 가이드 라인을 빼버리고 들어와 줄을 섰다. 이 과정에서 먼저 들어와있던 관람객을 은근슬쩍 새치기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한번 빠진 가이드라인은 좀처럼 다시 연결되지 않았다. 부스 운영측의 관리 소홀과 얌체족의 합작품 때문에 정상적으로 줄 선 관람객들만 피해를 봤다.


▲ 누군가 뺐다가 다시 대충 연결해둔 가이드 라인


▲ 금속 울타리도 얌체족에겐 좋은 통로일 뿐

 

■ 쓰레기가 있을 곳은 바닥이 아닌 쓰레기통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것은 비단 차이나조이 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차이나조이는 관람객 수가 많아서인지 상대적으로 더 눈에 띄었다.

그러나 가장 놀랐던 부분은 행사장 구석도 아닌 부스 바로 옆 통로쪽에 다량의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통로쪽에 버려진 쓰레기는 많은 사람 때문에 안그래도 쉽지 않은 통행을 방해했으며, 눈도 불편하게 했다.


▲ 부스 옆 통로에 널부러진 쓰레기

또, 쓰레기때문에 위생적인 식사도 어려웠다. 쓰레기가 식사를 방해한다니, 잘 상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설명하면 이렇다. 차이나조이 행사장 내부에는 의자나 테이블이 없다. 사람들은 다 바닥에 앉아서 쉬었으며, 그 상황이 익숙해보였다. 그렇다보니 식사도 행사장 모서리 부분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아서 해결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사람들은 행사장 내부에 있는 패스트푸드나 도시락 가게에서 점심거리를 사서 가게 앞 바닥에서 먹었다. 그러나 일부 관람객은 자신이 먹은 음식물이나 깔고 앉았던 종이 등을 그대로 남겨놓고 떠났다. 바로 옆에 큰 쓰레기통이 있었는데 말이다. 주인 없이 남겨진 쓰레기들은 잠시 뒤 청소부들이 와서 후다닥 치워버렸다.


▲ 휴식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바닥에 앉아 쉴 수밖에 없다.

문제는 빗자루질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과정에서 많은 먼지가 발생, 바로 옆에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의 입으로 들어갔다. 썩 위생적인 상황이라 보긴 어렵다. 쓰레기를 버리고 간 사람 때문에 옆 사람은 음식과 먼지도 같이 먹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 차이나조이만? 반면교사 삼아야

위에서 언급한 사례들은 비단 차이나조이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새치기와 쓰레기로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사가 어디 차이나조이 뿐이랴. 이 글에서 차이나조이 대신 지스타라는 말을 넣어도 얼추 말이 맞을 것이다. 아무데나 버려진 팜플렛과 쓰레기, 새치기와 무질서한 행동들. 2009년 지스타부터 매년 취재할 때마다 머리속에 남는 기억들이다.

게임쇼의 주최와 진행은 주최측의 몫이지만, 쇼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관람객이다. 새치기와 쓰레기 투척은 누구나 쉽게, 별 생각 없이 저지를 수 있는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이다. 이 글에서 언급한 얌체가 자신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차이나조이의 사례를 거울 삼아 우리나라 대표 게임쇼 지스타를 누가 보기에도 부끄럽지 않은 행사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차이나조이2013 특별 취재팀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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