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체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액션 RPG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크리티카' '던전스트라이커' 등 2종의 신작 MORPG를 선보인 한게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두 게임은 현재 액션 RPG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의 아성마저 위협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올엠에서 개발한 크리티카가 포문을 열었다. 크리티카는 지난 2월 '초액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화끈한 타격감과 쉬운 조작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전격 출시했다.
이 게임은 출시 2주만에 던전앤파이터를 누르고 온라인게임 순위 10위권에 오르는 등 초반 흥행몰이를 이끌었다.
16일 현재 크리티카는 초반보다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여전히 20위권 내 순위를 유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한게임의 또 다른 신작 '던전스트라이커(이하 던스)'가 가세해 액션 RPG 부흥에 불을 지폈다.
한게임은 지난 15일 드래곤네스트의 개발사 아이덴티티게임즈에서 제작한 '던스'의 공개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 상반기 기대작 던스는 1초에 최대 10회까지 타격할 수 있는 빠른 액션과 작고 귀여운 SD캐릭터, 자유로운 직업 선택 시스템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만에 디아블로3를 제외한 던전앤파이터, 크리티카 등 모든 액션 RPG를 넘어섰다. 16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던스는 온라인게임 순위 11위와 액션 RPG 장르 내 순위 2위를 차지하며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게다가 개발사 올엠과 아이덴티티게임즈 모두 중견 게임사라는 점도 온라인게임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 업계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온라인보다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크리티카, 던스의 흥행을 발판 삼아 차기 액션 RPG의 출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선 CJ E&M 넷마블의 액션 RPG '미스틱파이터'가 출격 준비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뱀프, 검사, 전투로봇 등의 캐릭터들이 근미래 도시에서 격투를 펼치는 2D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차세대 던전앤파이터라고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5월 말 '미스틱 파이터'의 국내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빠르면 7월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액션 RPG는 던파를 통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장르"라며 "차세대 던파의 잇따른 등장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이 간만에 기지개를 폈다"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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