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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엽기적인 그놈 칼이쓰마, 인생 제2막…포토툰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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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이쓰마 아이템매니아 입사했다…왜?

게임 아이템거래 전문 사이트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아이엠아이(IMI, 대표 이정훈)가 최근 독특한 인물을 영입했다 그것도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매니저로.

그 주인공은 아아엠아이 나상혁 대리. 그는 과거 '엽기적'이란 말이 유행한 시절 '칼이쓰마'라는 필명으로 포토툰이란 장르를 창시한 인물이다. 웹툰이 그림과 텍스트로 구성됐다면 포토툰은 사진과 텍스트를 핵심으로 한다.

포토툰 속에서 칼이쓰마는 도깨비 같은 부리부리한 눈, 거친 턱수염, 강인해 보이는 인상을 선보이다가도 다음 장면에서는 부처님 같은 온화한 미소로 독자를 들었다 놓곤 한다.

최근 칼이쓰마는 직장생활의 아련한 비애를 담은 '을의전쟁'이란 포토툰을 만들어 게임조선과 아이템매니아에 연재하고 있다. 갑과 을로 나뉠 수 밖에 없는 다양한 상황을 해학과 유머로 다룬 '을의전쟁'은 이미 마니아들 사이에는 유명하다. 웃기면서도 웃을 수만은 없는 씁쓸함이 보는이로 하여금 마음을 후벼파는 무언가를 느끼게 한다.

그가 이런 포토툰을 시작하게 된 데는 그의 독특한 이력이 한몫했다. 광고와 마케팅 전공인 그는 독특한 커뮤니티 광고 수단을 찾다가 포토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 주연을 할 사람을 구할 수 없어서 대학시절 연극 동아리 경험을 살려 직접 주연 배우를 하기로 결정했다.

초반 반응은 뜨거웠다. 2006년 공개된 '여동생이 부러워?' 편은 지상파 3사에 내용이 소개되기도 하면서 1천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러 분야에서 PPL(간접광고) 형식으로 광고제휴 요청이 들어왔다. 왠만한 스타만큼 인지도도 높아졌다.

◆ 포토툰 돌연 중단…이유는?

소위 돈 방석에 앉는 기분이 들었지만 칼이쓰마는 정상의 자리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마케팅 기획자가 꿈인 그에게 칼이쓰마 캐릭터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마케팅을 처음부터 배우기 위해 홍보 대행사에서 근무하기도 하고 쇼핑몰을 창업하기도 했다. 다시 광고 기획을 배우기 위해 기획사에도 몸 담았었다. 그러는 도중 2009년 아이엠아이에 입사 지원을 했다. 당시 신인으로 브랜드 매니저를 지원했지만 낙방했다.

3년 후 경력직으로 재차 아이엠아이에 지원해 이번에는 합격했다. 부서는 브랜드마케팅에 배정 받았다. 아이템 거래 중심이라는 아이엠아이 기업 이미지를 보다 커뮤니티에 가깝게 변화시키는 게 칼이쓰마 나상혁 대리의 주요 업무다.

아이엠아이에서 연재하는 그의 포토툰에는 아이템거래와 관련한 것은 거의 찾을 수 없다. 연재 시작 전 아이템매니아 로고 하나 찍혀 있는 게 전부다.

"포토툰에는 회사에 대한 간접적 내용도 없습니다. 포토툰은 온라인포털의 볼거리, 놀거리 중 하나입니다. 아이템매니아는 중계 사업이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저희가 꿈꾸는 아이템매니아는 800만 성인 회원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포털입니다"

◆ 포토툰, 아이템매니아 이미지 변신에 가교 되고 싶어

아이템 거래가 아이템매니아의 전부가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나상혁 대리. 그는 포토툰으로 게이머와 아이템매니아 사이에 가교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나상혁 대리의 이런 노력은 차츰 빛을 보고 있다. 검색포털에서 아이템매니아를 치면 연관 검색어에서 칼이쓰마나 포토툰이 같이 등장한다. 아이템매니아를 찾는 이용자가 단순히 아이템거래 뿐만 아니라 볼거리를 즐기려고 온다는 방증이다.

포토툰에는 칼이쓰마 나상혁 대리를 중심으로 전업 연기자와 아이템매니아의 직원이 출연하고 있다. 나상혁 대리는 회사 생활 중 직접 겪은 에피소드를 포토툰으로 만들다보니 제작 과정 내내 웃음꽃이 끊이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과거 프리랜서 시절과는 달리 아이템매니아 소속이 되면서 밀려드는 포토툰 광고 의뢰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 잠시 쓴 웃음을 짓는다.

나상혁 대리는 "예전 게임관련 포토툰을 제작해 큰 반응을 얻은 만큼 지금도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며 "수입은 예전보다 줄었지만 지금 하는 브랜드 마케팅이야 말로 내가 원하던 큰 그림"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칼이쓰마의 최신작은 게임조선 웹진 '포토툰'에서 볼 수 있다(http://www.gamechosun.co.kr/board/list.php?bid=toon&cate=1).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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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42 루나캣 2013-04-04 21:35:28

예전에도 즐겨봤었는데 ㅎㅎㅎ

nlv14 로디머스 2013-04-05 23:18:31

다시 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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