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모바일게임 시장 자체가 원체 복잡해 중국 내 대형 게임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불법 복제의 해적판 문제 뿐 아니라 이통사와 마켓간의 경쟁과 대립 관계를 잘 알아야 하고 유저 층도 삼성이나 애플 제품을 쓰는 이용자가 20%, 중국산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이 80%로 구성돼 먼저 유저들의 니즈와 시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어느 쪽을 겨냥해 진출할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중국에서 10년 넘게 모바일게임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해온 자모게임즈의 제임스 장(사진·35)대표에게 국내 업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고려할 점에 대해 묻자 이와 같이 답했다.
자모게임즈는 중국 이동통신사와 파트너 관계를 갖고 중국 내 퍼블리셔를 찾아주는 회사로 중국 최초로 온·오프라인의 입체식 마케팅을 도입해 게임에 맞춰 플랫폼과 채널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제임스 장 대표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꿰뚫어보는 시각을 갖춰 국내에서 열리는 중국 시장 현황을 분석하는 강연이나 세미나에도 자주 초청되는 인물이다.
◆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키워드도 ‘급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역시 국내 시장처럼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제임스 장 대표는 지난해 중국 모바일시장은 35억 위안(약 6300억원) 규모였고 올해는 이보다 6배 정도 성장해 2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를 기점으로 저가의 스마트폰이 대거 보급되며 사용자 층은 꾸준히 증가하고 해적판이나 과금 결제와 관련된 문제도 어느 정도 개선돼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 내다봤다. 스마트폰 유저층은 연말까지 6억 명 규모로 추정된다.
온라인게임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국은 인구 기준 단일 시장으로 큰 매력이 있는 시장으로 모바일 오픈마켓만 200여 개에 이른다. 중국은 구글 플레이마켓이 공식적으로 들어올 수 없지만 안드로이드 계열의 게임들은 이들 오픈마켓을 통해 대부분 유통이 된다. 마켓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예전 인터넷 사업하던 업체들이 서비스하는 플랫폼이 대다수고 그 외 핸드폰 브랜드 공장에서 유저들을 위한 자체 마켓이 있고 이동통신사의 마켓이 있다. 이동통신사는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이 중심이다.
제임스 장 대표는 중국 시장의 트렌드나 전반적 흐름이 한국 시장과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RPG나 디펜스, TCG, 퍼즐 등의 장르가 유행하고 있으며 기존 PC온라인게임 업체는 완벽한 플랫폼을 갖춘 텐센트를 제외하고는 대형 게임사 DNA의 특성상 움직임이 느린 편이니 아직 두각을 드러내질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중견 개발사가 치고 나가 월 50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 중이며 라인콩과 매직이 상위권을 이루고 있다.
이에 제임스 장 대표는 국내 게임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결국 퍼블리셔를 통해 그들과 플랫폼과의 관계를 활용하고 이통사와 공조를 이루며 멀티플랫폼으로 출시해야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전망 ‘성장’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크게 싱글게임과 온라인게임으로 양분돼 있는데 현재는 게임 유저 80%가 싱글게임을 선호한다.
제임스 장 대표는 스마트폰 게임 유저는 아직 초급 단계다 보니 그들에 맞춘 장르에 디테일한 재미 요소를 갖추는 것이 흥행의 포인트라 설명했다. 이 부분에서는 한국 개발사들이 게임을 디테일하게 만들기 때문에 많이 선호되리라 전망했다.
모바일 MMORPG는 삼국지나 무협 등의 소재를 기반으로 PC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뛰어들며 게임 품질이 계속 높아지고 연말까지 약 10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중국 시장도 연내 성장을 거듭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것. 이에 제임스 장 대표는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은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의견을 전했다.
최근 중국은 4G 통신망의 보급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3G 시절보다 게임 서비스에 유리한 환경이 갖춰지고 있는 것. 하지만 시행부터 실제 적용까지는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 당분간 중국 시장은 3G 통신망이 여전히 주력이며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는 게임은 이런 부분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임스 장 대표에게 인상적인 국내 모바일게임에 물으니 드래곤플라이트와 윈드러너, 언데드슬레이어 세 작품을 꼽으며 해당 작품들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하며 전반적으로 한국 게임의 품질이 높아서 좋아하는 편인데 아직 못해본 게임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을 등에 업은 모바일게임은 명실상부 ‘시대의 화두’로 부상 중이다. 가히 모바일 혁명이라 부를 법한 현재의 사정은 이웃 나라인 중국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양새다. 결론적으로 국내 업체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인 중국 진출 성과가 사뭇 기대되는 가운데 반대로 중국 모바일게임의 반격 또한 서서히 예고된다.












비전력이부족하다잉
컵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