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대종사 강지훈 PM
"전략 일변도의 웹게임 시장에 새바람이 필요하다. 일대종사는 RPG와 경영시뮬레이션을 합친 복합 장르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 줄 것이다"
삼국지가 점령한 웹게임 시장에 김용 무협지 원작 작품이 출시된다.
1월 22일 출시를 앞둔 '일대종사'는 홍콩 유명 무협소설가 김용이 집필한 총 15종의 작품을 기반으로 철저한 감수와 소설 속 분위기를 한껏 살린 웹게임이다.
김용 무협지는 대만에서 1천만부 중국에서 1억부 판매고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일부 대학교에서 그의 작품을 연구하는 학과가 생길 정도로 중국에서 확고부동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대종사는 이미 2012년 6월 중국에서 출시돼 100여대 서버에서 운영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 기대되는 웹게임이라는 금수지상을 받는 등 게임성도 인정된 작품이다.
넷마블 강지훈 일대종사 PM은 "일대종사는 김용 소설 대표작 '영웅문' 3부작을 메인퀘스트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른 14종의 작품들과 연결시켜 나간 작품"이라며 "이용자는 일대종사로 김용 소설 15권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픈베타때는 영웅문 3부작(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을 기본으로 소오강호 시나리오까지 즐길 수 있다.
◆ 일대종사의 핵심 콘텐츠 '문파'
"영호충과 양과 등 소설 속 주인공이 내 제자가 돼 홍칠공과 싸운다. 김용 소설 속 주인공들이 모두 등장해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은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송혜교가 등장하는 동명의 영화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가 돼 더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대종사는 RPG(역할 수행 게임)와 경영 시뮬레이션이 혼합된 형태가 특징이다.
일대종사에서 이용자는 김용 소설 속 주인공 중 하나가 되는 게 아니라 문파의 장문인이 돼 그들을 거느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이템과 캐릭터라는 RPG 특성에 문파를 육성한다는 경영 시뮬레이션이 결합된 것.
각기 다른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획득해 이용자의 문파에 소속시키고 다른 유저와 세력 다툼을 하는 것은 일대종사의 주된 콘텐츠로 꼽힌다.
노미연 일대종사 PM은 "캐릭터를 키워서 싸운다는 개념보다 제자를 영입하고 성장시킨다는 개념"이라며 "특성과 상성에 맞춘 제자를 내보내 전투에서 전략적인 승리를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소설 속 줄거리 영상으로 재현
일대종사는 배경과 캐릭터가 수묵화처럼 표현된 2D 그래픽이다. 캐릭터를 그리는 필체나 전투씬에서 소설에 나오는 핵심 지역이 붓으로 그린 것 처럼 묘사됐다. 소설을 읽으며 상상만 하던 것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낸 것.
그래픽은 단지 배경에만 이르지 않고 게임 속 절대고수로 묘사되는 홍칠공, 동방불패, 구양봉 등 주요 캐릭터도 특성을 갖춰 묘사됐다.
강지훈 PM은 "소설에서 큰 싸움이 발생하는 지역은 모두 특색 있게 서술됐다"며 "일대종사에는 중국부터 페르시아까지 다양한 지역을 그려 이용자가 게임에 자연스레 몰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거지들의 왕 홍칠공을 만나러 가는 길은 남루한 옷을 입은 적들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가 가진 환경적 요소를 모두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냈다.
◆ 화산논검, 일대종사 PVP 중 백미
일대종사에서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대규모 PVP인 '화산논검'은 4일에 한 번 열린다.
레벨별로 총 다섯 단계로 나눠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어들이 경기를 펼치는 화산논검은 2D 대전 액션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용자가 게임에 실시간으로 개입할 수는 없지만 미리 설정해둔 무공이 상성에 따라 인공지능으로 펼쳐진다.
오픈 베타 후에는 화산논검의 상위단계인 '화산의 최고봉'이 추가돼 전 서버 최상위 랭킹 100위 이용자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또 3개 성지를 두고 30대30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는 일대종사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놓칠 수 없는 콘텐츠로 손꼽힌다.
◆ '일대종사' 모바일 1분기내 출시 예정
웹게임 일대종사는 현재 모바일 버전이 준비 중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1월 일대종사 웹버전 후 늦어도 3월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쉽고 단순한 UI가 모바일 확장성에 용이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지훈 PM은 "일대종사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웹게임"이라며 "게임 자체가 패키지게임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레벨에 따른 순차적 콘텐츠 오픈 방식으로 하루 10분이면 오늘 할 일을 미리 설정해둘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모바일 일대종사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뛰어난 해상도를 보여주며 모바일에 최적한 UI는 게임 몰입감을 한층 높여 준다고.
1박2일로 유명한 나영석 PD는 지난해 9월 조선일보가 주최한 리더스 콘서트에서 "대학 시절 읽은 철학 책들은 감흥을 주지 못했지만, 김용의 '영웅문'이나 만화 '슬램덩크'는 나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말했다.
무협지도 충분히 독자에게 큰 깨달음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강지훈 PM은 "일대종사는 무협에 판타지 옷을 입힌 게 아니라 순수 무협 자체를 표현했다"며 "김용 소설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던 3040세대들에게는 향수로, 소설을 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큰 울림으로 다가설 작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왼쪽부터 노미연 PM, 강지훈 PM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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