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주인공이 경공의 달인인데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당연히 경공의 달인이 되어야죠." 열혈강호2를 개발하고 있는 KRG 스튜디오 안현중 기획팀장의 말이다. 그는 경공과 공중연계기를 최고의 자랑이라고 말하며 이를 이용한 유저간 PVP(무투장)이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혈강호2는 동명의 원작만화를 기반으로 한 무협 MMORPG로 원작의 결말로부터 3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비광과 담화린의 2세인 한무진, 한수연이 게임의 전반에 등장하며 그 외 원작의 익숙한 인물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원작의 전통을 잇는 작품.
최근 9일간 진행된 3차 비공개 테스트가 끝나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가고 있는 열혈강호2.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안현중 기획팀장을 통해 게임의 방향과 일정에 대해 들어봤다.

◆ 연내 오픈 목표…스마트 폰 활용한 콘텐츠도
생각 중.
3차 CBT가 3주간 진행됐다. 관련한 얘기를 부탁한다.
안현중 기획팀장 : 일정 레벨로 레벨업된
캐릭터를 내놨던 1차, 2차 테스트와 달리 3차 테스트는 1레벨부터 레벨업을 하는 성장형 테스트로 진행됐다. 경공과 공중연계기(공중콤보)에
대한 칭찬이 많았는데 제작할 때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이라 기뻤다.
또, 튜토리얼 개념인 '서'가 공개됐다. 게임을 시작하면 한비광의 아들 한무진과 함께 적루단 동굴을 탈출하는 미션이다. 열혈강호2가 논타겟팅 게임이라 조작이 다소 어려운 편인데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충분한 분량으로 준비했다.
처음에 캐릭터를 생성하면 정파와 사파를 고르는 부분이 있고 한비광이 사파쪽에 가까운 인물이다보니 사파에 유저들이 쏠리는 현상이 있었다. 이는 어느정도 예상한 부분이라 메인 NPC인 한무진을 정파쪽에 넣었는데도 그랬다. 이 현상을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걸 고민하고 있다.
이 외에도 퀘스트를 진행할 때 동선을 줄이고 NPC를 만나지 않아도 완료할 수 있게 한 점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다만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보니 수정, 보완할 점이 군데군데 있더라. 현재는 이에 대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열혈강호라면 원작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엠게임은 원작을 기본으로 한 게임을 많이
제작했었고 그에 따른 충분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회사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게임은 원작의 인기로 인해 이슈화가 쉬운 편이고 스토리 부분에서 인물간 관계설정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원작을 파괴하는 설정을 붙일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특히 원작의 팬 분들은 이에 몰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오해가 없도록 전달하려 한다.
열혈강호2는 원작으로부터 30년 후의 세계를 설정으로 잡고 있다. 강산이 세번이나 변할 정도로 긴 시간으로 선택한 것은 원작과 연계에 너무 집착하지 않기 위함이다. 스토리의 중심은 한무진과 한소연으로 한비광의 2세들인데 원작에 나온 친숙한 얼굴도 많이 등장할 것이다. 물론 흑독객같은 신규 인물들도 대거 출현하며 이를 중심으로 한 인물관도 확실히 연결시키고 있다.
주 타겟층은 어떤 유저들인가?
열혈강호2는 논타겟팅 게임이다. 조작 방식을
최대한 쉽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논타겟팅 게임은 일반 MMORPG보다 어려울 수밖에 없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 부분에 익숙한 20대~30대
젊은층 유저가 주타겟층이다. 조작법은 지금도 발전, 개선하고 있으니 계속 발전시키면 그 외 타겟층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젊은층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테스트 기간동안 유저 피드백에 많은 신경을 쓰던데? 인상깊은 피드백이 있나?
꼭 이번뿐만이 아니라
3번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이다. 유저들은 기획자로서는 예상하지 못한 것을 해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무투장을
즐기는 유저가 상대를 공중에 띄운채로 30콤보를 넘게 넣는 것을 봤다. 예상치 못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이용하는 유저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기도 했다.
3차 비공개 테스트 이후의 테스트 일정과 서비스 예정은?
일단 지스타 기간(11월
7일 ~ 11일)동안 3차 CBT의 캐릭터 정보를 초기화하지 않는 스페셜 CBT를 진행한다.
정식 오픈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세부 일정을
조절하고 있는 중이다.
◆ 경공, 공중연계기(공중콤보), 무투장을 주목해달라.
열혈강호2가
조작이 쉽지만은 않은 게임이다. 플레이의 장벽이 되지 않을까?
위에도 얘기했듯이 논타겟팅이라는 점에서 조작이 어려운 것은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도록 튜토리얼 '서'를 준비한 것이기도 하다.
3번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조작 방식에 대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고 지금은 자신의 타입에 맞는 4가지 조작법 중 편한 것을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 상태다. 현재는 키보드로만 혹은 마우스로만 게임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된 상태다. 지금도 많은 인원이 투입되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만큼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거야말로 열혈강호2의 장점이다' 라는걸 꼽아준다면?
여러가지가 있는데
공중연계기와 경공을 제일 먼저 말하고 싶다.
공중연계기는 아케이드나 콘솔의 격투게임처럼 상대를 공중에 띄운 상태로 콤보를 넣는 것을 뜻한다. 철권의 공중콤보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단순히 연타를 때리거나 공방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콘트롤 여하에 따라 상대를 공중에 띄워서 무방비의 상대를 난타할 수 있다. 공중연계기는 어느정도 가이드 라인이 있긴 하지만 확장성이 넓어서 유저들이 스스로 콤보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경공의 경우는 원작에서 워낙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기획단계부터 큰 비중을 둔 시스템이다. 원작을 보면 한비광이 경공의 천재로 나오는데 그렇다면 열혈강호2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모두 경공의 천재가 되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바탕으로 쉬우면서도 화려한 경공을 펼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외에도 유저간 PVP가 가능한 무투장도 있다.
무투장(PVP)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무투장은 저레벨부터 만레벨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면서
만레벨이 오랜시간 즐길 수 있는 엔드콘텐츠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콘셉은 격투 콘솔게임과 비슷한 느낌이라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유저들은 무투장이라는 공간을 통해 동등한 조건에서 비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필드에서 PK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실력자로 어필하고 싶다면 무투장을 통해야한 한다는 것이다. 성장형 게임이다보니 유저간 능력에 어느정도 덧붙여지는 것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동등하게 싸우는 것이 콘셉트다.
대전방식도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1:1'이나 '다수:다수' 같은 승자승
방식부터 환수전, 전략전 등 룰이 따르는 방식까지 다양하다.
열혈강호2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연내 오픈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인데 콘텐츠를 공개하는게 좀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좀
부족한 면이 있지만 오픈까지는 모든 것을 고쳐서 내보낼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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