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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5주년 맞은 ‘아바’…더 이상의 외도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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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의 인기 수명은 '5년'이라고 했던가. 올해로 서비스 5주년을 맞은 '아바(A.V.A)'가 장수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혁을 꿰하고 나섰다.

2007년 7월 출시된 '아바'는 FPS(1인칭 슈팅) 장르 최초로 언리얼 엔진3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그래픽,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지만, FPS시장이 포화상태에 다 다른데다가 유행장르까지 바뀌면서 최근에는 '아바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아바'의 개발사인 레드덕은 서비스 5주년을 기점으로 대형사고(?)를 칠 계획을 짰다. 최근 삼성동 레드덕 본사에서 만난 국정진 '아바' 개발실장은 "'아바의 꽃'이라 불리는 호위미션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모드를 기획중"이라며 "시나리오적으로도 큰 변화를 줬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실 '아바'의 인기는 국내에서보다 일본에서 더욱 높다.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일본 내 FPS 장르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매출면에서도 국내시장을 앞섰다.

국정진 실장이 '아바의 아버지'로 불리는 곳도 고국인 국내시장이 아닌 일본이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아바'의 위치, 이에 따른 강점과 약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 바로 국 실장인 것.

그러나 국 실장은 인터뷰 내내 아바의 단점을 감추기보다 오히려 내어 보이며, 유저들에게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달라는 말을 거듭했다. 국 실장이 밝힌 '아바가 준비하고 있는 변화'가 속 빈 강정처럼 느껴지지 않는 까닭이다.

최근 '아바'와 관련된 소식들이 소강된 분위기다. 어떻게 지내고 있는 지 근황을 전해 달라.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지난 4일 진행했던 '아슬란 업데이트'를 통해 불편함을 겪었을 유저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아슬란 업데이트는 아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지난 5년을 통 들어서 최악이었던 것 같다. 클랜 용병기능, 클랜전 채널 다운, 데미지 인식 등 3가지 문제점이 발견됐었다. 현재는 이 문제들이 모두 해결된 상태지만 업데이트 이후 일주일 동안은 팀원들 모두가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2009년 발표했던 '프리즌 브레이크' 이후 소위 말하는 대박 콘텐츠를 만들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시장에서 FPS장르 1위를 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서비스 5주년이 다가오면서 개발량도 더욱 많아지고 있다.

준비하고 있는 업데이트 양이 많다는 의미로 들린다.

이달에 공개한 아슬란, 호위미션 업데이트를 포함해 올 겨울방학 동안 총 4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호위미션의 경우 '아바'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킬링 콘텐츠 임에도 지난 2년간 신규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호위미션은 유저들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올 여름이면 '아바'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째다. 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살짝 공개해 달라.

유저들을 위한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기획단계인 까닭에 다양한 모드들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만 밝힐 수 있다. 확실한 것은 호위미션을 뛰어넘는, 기존 FPS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드를 기획중이라는 점이다.

또 시나리오 적으로도 큰 변화를 줄 계획이다. 타 게임들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변화를 주는데, '아바'는 다르다. '아바'가 갖고 있는 정통 밀리터리, 현대 보병의 느낌을 더욱 살릴 계획이다. 그 동안 '아바'는 정통 밀리터리라는 포지셔닝에도 불구하고 로봇이라던가 좀비미션 등으로 외도를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정통 밀리터리 구현을 위해 달려갈 생각이다. 또 이를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시나리오 변화라고 하니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현재의 아바의 시나리오는 유럽연합 EU의 가맹국인 터키와 친EU 중립노선의 아랍국가들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려던 러시아가 EU의 공격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러시아가 '아바'의 서비스 기간인 5년 동안 EU의 공격을 받아온 셈이다. 이 부분에 변화가 생길 것 같다.

그렇다면 올해 '아바'의 개발방향과 목표는 '변화'인가?

초기 '아바'가 추구했던 '아바'만의 매력을 재각인 시키기 위한 변화라는 게 맞을 것 같다. 초심을 되찾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게 올해 '아바'의 개발목표다. 개발자들은 유저들에게 재미를 만들어주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우리의 신념은 재미추구에 앞서 '아바' 본연의 색깔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아바'만의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중이다.

올해의 개발 키워드는 '협력'이다. 다른 FPS 게임들이 '내가 잘했어'를 외친다면 우리는 '네가 잘했어', '우리가 잘했어'를 외치는 게임이 되겠다. 협력이 살아있는 게임 시스템을 구현해 나가겠다.

그동안 '아바'의 협력은 강요하는 협력이었던 것 같다. 아바의 큰 특징 중 하나인 호위미션이 그러한 예다. 클랜원 한명이 플레이 실력이 떨어지면 팀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바'의 유저들은 무능한 플레이어를 용납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내가 살기 위한 이기적인 플레이가 아닌,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FPS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반대로 '아바'는 정통을 추구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FPS시장이 오래되고 정체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그동안 FPS 게임들이 '유저들에게 얼마나 많은 재미를 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대목이다.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어야 시장 폭도 넓어지고, 진입을 시도하는 움직임들도 나타나는 것 아니겠는가. 이러한 부분에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노력을 하고도 이러한 얘기들이 들린다면 기존과 다른 심화된 재미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한테는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바'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다. '아바'의 단점 중 하나가 대중성이다. 이러한 아바의 단점을 보완한 타이틀이 바로 레드덕의 후속 FPS인 '메트로 컨플릭트'(이하 메컨)다. 그렇다고 해서 '메컨'이 '아바'의 모든 단점을 보완했다고 볼 수는 없다. '메컨'은 대중성을 겨냥해 만든 타이틀이고, '아바'는 남자들의 땀 냄새를 강조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회사에서 같은 장르의 두 가지 게임이 개발되고 있다. 묘한 신경전도 생길 것 같은데.

외부에서 보는 시각일 뿐이다. 레드덕 내에서 경쟁은 없다. 개발실은 분리돼 있지만 개발실장들 간에는 개발 내용을 모두 다 알고 있다. 두 작품은 서로 타겟층과 지향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메컨'이 성공한다면 '아바'와는 다른 성공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메컨'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몇 년간 '아바'에서 실망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 실망했는지 전부는 알 수 없지만 짐작은 하고 있다. 그것들을 올 한해 잘 다듬어서 실망한 부분들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 '아바'와 같은 엔진인 언리얼 엔진3으로 무장한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대보병을 표현한 게임은 '아바'밖에 없다. 신작들에 뒤지지 않는 만족스런 '아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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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31 김가판살 2012-01-19 17:26:41

인기 수명 진짜 5년인듯. 왕도 5년을 기점으로 훅갔음 ㅎㅎㅎㅎㅎㅎ

nlv39 악마의FM 2012-01-19 17:46:52

무슨 대통령도 아니고 온라인 게임 수명은 제가볼때느 1년입니다. 1년안에 유저 모으면 상승세 못 모으면 하락세.. 5년 버티면 꽤 괜찮은 게임이죠

nlv24 무파파 2012-01-19 18:09:56

개그맨 김경진 닮은듯 ㅋㅋ

nlv9 엔슨 2012-01-19 18:12:01

과연 유저들이 돌아갈까?

nlv19 蚩尤天 2012-01-19 18:23:33

사무실 좋기로 유명한 레드덕이구만~ 외도를 안한다길래 장르 변경할려고 한 줄 알았네요

nlv24 트랑아울 2012-01-19 19:32:43

흠..... 레드덕은 외국에서 잘나감...

nlv24 냐옹냐엉 2012-01-19 22:52:59

너희들 외도 해도 돼^^ 빠른 외도 부탁~

nlv22 반동은앞뒤반동 2012-01-20 08:54:22

게임은 좋아도 서비스가 이상하면 망하지

nlv57 RAlN 2012-01-20 15:16:51

그럼 이번 설엔 20만원 짜리 캐쉬총 말고 더 엄청난걸 팔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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