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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찬규 대표 "파워레인저 첫 테스트 만족, 성공가능성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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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파워레인저가 온라인게임으로 돌아왔다.

엔트리브소프트는 대원미디어와 공동투자하고 아이언노스와 공동개발중인 신작액션MORPG '파워레인저 온라인'의 첫번째 비공개테스트(CBT)를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했다.


<너도나도 다 함께 '마지마지 마지히로!'>

너무 유명한 '파워레인저'라는 소재때문에 온라인게임으로 변화했을 때의 어색함이 우려됐지만, 실제로 즐겨본 '파워레인저 온라인'은 퀄리티 높은 원작구현과 게임성, 맛깔나는 타격감을 살린 액션과 유치하지 않은 그래픽으로 좋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게임조선에서 한창 첫 테스트를 끝낸 뒤 수정작업이 진행중인 엔트리브소프트의 아이언노스 개발실을 찾아 테스트 뒷 이야기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파워레인저 개발을 이끌고 있는 박찬규 대표(38, 우)와 이정웅 이사(33, 좌)>

기자: 첫 번째 테스트라 그런지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클로즈베타 피드백은 많이 얻었나요?

박찬규 대표(이하 박 대표): 직접적으로 리포트를 주시거나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신 분들도 많지만, 역시 직접 플레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피드백을 주시는 분들이 많죠.

이정웅 이사(이하 이 이사): 정말 고민이 많았던 부분인 "파워레인저를 누구나 알지만, 게임으로 나왔을 때 좋아할까?"하는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었다는 것이 제일 기분 좋았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직접 플레이해보시고 좋아하셨습니다.

기자: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 연령대가 어땠나요?

박 대표: 역시 목표로 했던 중학생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의외랄까, 20대 초중반 유저분들이 많았어요.

20대 이상의 테스터 분들은 일단 파워레인저를 비롯해 전대물,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이죠. 매니아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개중엔 아직도 TV로 파워레인저 시리즈를 시청하고 있다고 하신 분도 계셨어요.

이 이사: 그리고 사실 요즘 나오는 변신히어로물은 옛날만큼 유치하지도 않아요. 저도 사실 일 때문에 다시 보게됐지만 정말 드라마성도 훨씬 좋아지고 효과나 연출도 수준급이더라구요.

기자: 꽤나 만족스런 테스트 결과나 나온 모양이군요.

박 대표: 일단 주요 타겟층인 중학생들의 접속도 많았고, 실제로 피드백도 중학생 연령대의 테스터분들이 가장 많은 의견을 남겨줬습니다.

이 이사: 이번 테스트의 목적이 과연 어떤 유저들이 관심을 가져줄까와 게임사양 최적화 문제였는데 둘 다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죠.


<옐로는 후반부에 멋진 스킬들이 배치됐다고>

기자: 그래도 문제점이 있긴하죠. 제가 꼭 옐로로 시작해서 그런건 아닌데 옐로의 타격감이나 플레이 재미가 상대적으로 레드나 핑크에 비해 너무 떨어집니다.

이 이사: 아무래도 테스트 직전 스킬의 레벨대 배치를 새롭게 바꿨는데, 옐로의 경우 주력 스킬들이 후반부로 밀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초반부터 재미를 느끼기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 대표: 대기만성형이죠. 후반으로 갈수록 화끈하고 멋진 파워레인저가 됩니다.

기자: 실제로 파티플레이를 하는데 저 혼자만 계속 옐로 더라구요?

이 이사: (웃음)아 예. 옐로의 비율이 가장 낮았던 점은 알고 있습니다. 다시 조정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후반부에 멋진 스킬들을 왕창 넣어놨습니다.


<1등 할려니 스페이스바가 정말 부서지는 소리가 나더라>

기자: 합체기 부분도 상당히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연령대가 낮은 테스터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더군요.

박 대표: 한 중학생 테스터는 친구와 함께 PC방에서 즐겼는데 합체기를 쓰기 위해 스페이스바를 너무 열심히 연타하다가 주인에게 쫓겨날 뻔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웃음)

이 이사: 묘하게 경쟁심리를 자극하면서도 재밌죠.(웃음) 뭐 볼펜이나 자를 이용해 스페이스바를 튕긴다거나 연타를 빠르게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기자: 저도 연타를 열심히 해봤는데, 소리가 너무 시끄러 민폐에요.

박 대표: 저희도 그 부분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스페이스바 외에 다른 키로 바꾸기도 어렵고...

기자: 합체기가 한가지 패턴 뿐이라 나중에는 지루한 면도 있는 것 같은데요.

박 대표: 사실 합체기의 동작이나 연출은 몇가지가 더 개발돼 있습니다. 특히 진(眞)합체기를 사용할려면 특수한 조건도 있구요.

기자: 에?! 그런게 있었어요?

이 이사: 아...소개 영상에 나오는 합체기를 보시면 화면 연출이 좀 다르면서 카메라 시점이 확확 변하는게 있죠.

기자: 그거 그냥 삭제된줄 알았네요.


<5명이 색깔별로 모여야만 진 합체기가 나간다고...>

박 대표: 아뇨.(웃음) 조건이 있습니다. 레드,옐로,핑크,그린,블루 5명이 한 파티로 조합을 맞춰야만 진합체기가 나갑니다. 진짜 파워레인저 파티로 구성했을때의 어드밴티지랄까요.

기자: ...지금 레드, 핑크, 옐로 뿐이잖습니까.

박 대표: 그러니까 오픈을 기다려 주시면...(땀)

기자: 5명이 색상별로 파티를 하게되면 다른 프리미엄은 없나요?

박 대표: 진합체기 외에도 메가조드라던가... 다양한 부분을 활용하는 데서 좀 더 '파워레인저' 다운 재미를 더 확실히 느낄 수 있게끔 하는 부분들이 들어갈겁니다.


<핑크는 남자의 색깔...이 아니고 동전을 너무 흩뿌려대는 문제가 있었다.>

기자: 그럼 다음 문제로 넘어가서, 동전 뿌려되는 건 뭡니까?

이 이사: 아... 그거 정말 완전 착오. 수정할거에요.

박 대표: 진짜 실수입니다. 예상을 못했어요. 저연령이 주요 타겟층이다 보니 몬스터를 쓰러트릴 때 마다 뭔가 왕창 떨어지는 걸 좋아할 줄 알았거든요.

이 이사: 근데 액수가 너무 작았어요.(웃음)

기자: 저도 처음에는 귀찮아도 이동하며 먹었는데 알고보니 1원씩 올라가더군요.

이 이사: 네. 대부분 유저들이 중반을 넘어서니 보스전을 제외하고는 돈을 먹으러 달려가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박 대표: 일단 금액을 조절하는 부분과 뭔가 한번에 돈을 쓸어담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중입니다. 가령 캡콤의 아케이드용 '던전앤드래곤즈:쉐도우오브미스타라' 처럼 슬라이딩으로 한번에 먹을 수 있다던지...

기자: 역시 돈을 대신 주워먹는 펫이 등장하는 거죠?

박 대표: 아 그 문제는 별개입니다.(웃음)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어요.


<한창 개발작업이 진행중인 아이언노스 개발실>

기자: 현재로선 원작이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입니다. 게임을 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어? 왜 블루가 여자야?"라고 많이들 물어보더라구요. 원작을 좀 더 설명할 수 있는 요소를 게임 내에 넣으실 생각은 없습니까?

박 대표: 에... 역시, 파워레인저 자체는 워낙 유명하니 다들 "오오 파워레인저 게임이 나왔어"하는데 정작 매직포스라는걸 모르는 분들은 많더군요.

이 이사: 그래도 대부분 테스터들이 원작을 알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해도도 높았고, 잘 모르는 사람이 물어보면 게임 내에서 열심히 설명을 잘 해주더라구요. "매직포스는 말야..."하면서.(웃음)

그런 부분으로 파워레인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유저간 커뮤니티로 발전되는 방향이 더 좋다고 생각되서 일단 현재 구현된 것 이상으로 원작을 설명하는 부분을 게임 내에 넣진 않을 생각입니다.

기자: 매직포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매직폰(변신에 필요한 도구)이나 메가조드(로봇) 완구를 더 이상 구할 수가 없어요. 다시 인기를 얻을 가능성도 있는데.

박 대표: 그 부분은 저희도 열심히 노력해봤습니다만, 너무 생산이 중단된지 오래되서 재생산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희도 완구를 구할려고 경매사이트에서 수배의 돈을 주고 구했어요. 일단 자료가 있어야 하니까.(웃음)

그나마 다행이랄까 완구가 안파니까 꼭 애들한테 사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이사도 예전에 애들한테 완구 많이 사줬지?

이 이사: 매직포스는 별거 아니죠. 엔진포스가 대박이에요. 로봇 1대당 10만원씩 하는데 12대가 합체를 하거든요. 이거 다사면 허리가 휩니다.(웃음)


<파워레인저 온라인의 비밀(?)기지 아이언노스 간판입니다.>

기자: 그럼 마지막으로 다음 서비스 일정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이 이사: 우선 내년 상반기에 한 번 더 테스트가 있을 예정입니다.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습니다.

박 대표: 그래도 너무 늦어지면 실망하실테니 최대한 빠르게. 혹시라도 게임을 즐겼는데 마음에 안드신다면 많은 의견 주세요. 온라인게임이니 만큼 의견 수렴을 열심히 해서 좋은 방향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규필 기자 darkstalk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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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ms 강오 2011-11-18 15:51:35

갈길이 멀지만 기대가 되는 작품이네요

nlv24 트랑아울 2011-11-18 16:50:39

진합체기.... 뭥미 ㅋ 생각보다 잼써보이네

nlv23 권의극에달한자 2011-11-18 20:36:56

우리 동생이 무지 좋아함요 근데 전 레드가 잼있던데. 레드가 제일 많기도 했고.

nlv23 권의극에달한자 2011-11-18 20:37:11

근데 진짜 동전은 너무했음. 먹으러다니기 겁나 귀찮.

nlv36 악마의FM 2011-11-18 22:35:34

레드 4명에 엘로 1명 합체할 기세네 ㅋㅋㅋ

nlv24 무파파 2011-11-22 17:20:24

남자라면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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