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즐길 줄 아는 자세 그리고 뜨거운 열정, 끝없는 도전정신, 게임에 대한 무한사랑 이중 단 한 가지 조건만 충족시켜도 글로벌 게임그룹 넥슨컴퍼니의 사원증을 목에 걸 수 있다.
넥슨은 올 하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9월 한 달간 120명 규모의 인력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국내 중견기업에 버금가는 규모의 대형공채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게임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화에 힘입어 100명 모집에 1만745명이 지원해 약 100대 1의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19개 대학교에서 채용상담 및 설명회를 여는가 하면, 신촌의 한 카페에서 ‘넥슨 잡 월드’를 열고 채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강연하는 등 우수 인재발굴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15일,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에서 미래 동반자를 찾고자 여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넥슨컴퍼니의 인사담당자들을 만났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넥슨코리아 임형준 인사팀장, 네오플 태준열 인사팀장, 게임하이 옥정우 인사팀장, 넥슨모바일 강기문 인사팀장 등 이번 공개채용의 실무자들은 각 계열사가 바라는 이상적 인재상과 취업 노하우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털어놨다.
◆ 각 회사별 선호하는 인재상은?
넥슨코리아 : 도전적이고 창의적이며 다양한 문화의 경험을 가진 준비된 인재라면 언제든지 환영한다. 어떠한 직무를 담당하더라도 그에 대한 준비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또, 좋은 회사에 입사하기를 원하는 사람보다 넥슨에 오고 싶은 사람이 필요하다.
넥슨모바일 : 플랫폼이 모바일 사업이다 보니 특히 변화에 민감하다. 무엇보다 가족이 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며 변화를 즐기고 수긍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여기에 기본적인 열정과 이를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다.
네오플 :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열정이다. 여기에 팀원과의 화합, 똑똑함,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능력과 바라보는 시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게임하이 : 도전과 열정, 창의성 등 세 가지 요소를 중점적으로 보지만 무엇보다 게임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 전국의 대학교를 돌면서 채용상담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총 19개의 대학교를 선정해 진행 중이다. 게임회사다보니 인기가 많아 하루 100~12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신촌에 위치한 ‘민들레 영토’카페에서 채용에 대한 강연도 병행하고 있다.◆ 주로 어떤 학생들이 채용상담회에 참여하는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우선 본인의 스펙과 전공을 설명하며 ‘무슨 일을 할 수 있나요?’라고 묻는 타입이 있다. 이럴 경우 일단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 상담부터 진행한다. 그리고 ‘입사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라고 묻는 유형이 있다.
게임회사의 경우 대기업과 달리 직무를 정하고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막연하게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천재지만 팀워크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로 인성이 좋지 않은 사람과 능력은 별로지만 팀에 시너지 효과를 줄 만한 사람이 동시에 지원을 했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욕심 같아서는 두 사람 모두 채용하고 싶다. 그러나 반드시 한명을 선택해야 된다면 팀에 공헌하는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그리고 반드시 하는 질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면접은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보고 앉아 진행한다. 간혹 당황해하는 지원자들도 있다. 그러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갑과 을이 아닌 미래의 동반자로 대하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외모에 대한 선입견을 없지만 밝고 긍정적 인상을 선호한다.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전부 탐독하고 면접에 입하고 있어서 개개인마다 질문이 다르다. 하지만 굳이 꼽자면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은 무엇입니까?’이다. 이는 지원자의 직업관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 그동안 만난 지원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나?
면접관보다 먼저 면접실에 들어와 건강음료 및 이력서를 준비해 놓은 지원자가 있었다. 하지만 준비한 건강음료의 뚜껑이 열리지 않아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된 적이 있었다. 또,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노래와 춤을 개사해 선보인 특이한 지원자도 있었다.
간혹 인생사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이럴 때는 오히려 당혹스럽다.◆ 지난해 공채로 선발한 직원들의 업무수준에 만족하는가?
지난해 공채의 경우 자체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개인의 업무능력을 떠나 팀워크를 저해하는 직원들은 대부분 회사를 등지고 나간다. 하지만 지난해 공채로 선발한 직원들은 그러한 부분들이 전혀 없다.
◆게임회사 입사를 지양하는 이유로 잦은 야근 및 철야 근무를 꼽는 경우도 더러 있다.
라꾸라꾸 침대와 사발면으로 대표됐던 과거의 근무 환경에서 상당부분 탈피한 상태이다. 이제는 정시에 퇴근하지 않으면 눈치를 받는 경우가 더 많다.
야근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로 하느냐 아니면 팀장이 퇴근을 하지 않아서 야근을 하느냐는 다르다. 이즉 자율적인 부분이고 업무량에 따라 변동된다. 기존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게임업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텁쉽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턴의 경우 실무에 직접 투입하고 있다. 사실 업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게임업계가 밝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실시하게 됐다.
여기에 공모전을 통한 개발 경험 제공과 대학 동아리에 대한 지원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넥슨컴퍼니의 하반기 공개채용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m]
▶ [창간12주년] 게임은 문화다 특집 게임이라 쓰고 문화라 읽는다
▶ [순위] 피파2, 1위 굳히기... 던파는 명절 대목 ″톡톡″
▶ [일정] TGS2011 성패와 관심집중...마크온라인도 기대감UP
▶ [TGS2011] 도쿄게임쇼2011 개막, 안 나온다던 EA도 출품
※ 국내 최초 ‘구글 아카데미’ 교육, 폭발적 인기몰이












쉐브첸코
과거무한도전
눈물흘리는고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