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에스드마리스 스튜디오] 인디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에스드마리스 스튜디오(Aesthmaris Studio)는 조선시대 대기근을 배경으로 한 생존 전략 게임 '여명촌'을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이번 신작은 1670년 역사상 최악의 재해 중 하나로 기록된 경신대기근을 모티브로 삼아, 극심한 굶주림과 혼란 속에서 작은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하루하루 버텨내는 처절한 생존의 여정을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
여명촌은 단순한 자원 관리의 틀을 넘어 기근이 주는 심리적 압박감을 밀도 높게 표현했다. 유저는 마을의 지도자가 되어 한정된 식량을 확보하고 동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시시각각 발생하는 사건에 대응해야 한다.
특히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없는 가혹한 상황 속에서 누구에게 식량을 배급할지, 혹은 누구를 위험한 임무에 전면으로 내세울지 선택해야 하는 도덕적 딜레마를 끊임없이 마주하게 된다. 동료들의 생명력과 정신력 그리고 유저를 향한 신뢰도 수치가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유저의 매 순간 판단이 마을의 존폐를 가르게 된다.
게임의 가장 독창적인 메커니즘은 TRPG에서 영감을 얻은 3D6 주사위 판정 시스템이다. 마을 운영 중 마주하는 다양한 선택지의 성공 확률은 파견되는 동료의 고유 능력과 정신 상태, 지니고 있는 특성과 장비 등에 따라 정교하게 변화한다. 주사위 결과에 따라 대성공과 대실패로 판정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유저는 매 플레이마다 예측하기 어려운 리스크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 채 전술을 펼쳐야 한다.
굶주림과 질병 그리고 생존을 위한 전투와 도덕적 선택이 복잡하게 얽힌 턴제 구조의 여명촌은 현재 스팀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 간체 자막을 공식 지원한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