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17일, 넷마블이 오랜 시간 공들여 빚어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드디어 플레이스테이션 5와 스팀을 통해 그 장엄한 서막을 열었습니다.
넷마블의 이전 '일곱 개의 대죄' 해석작 '그랜드 크로스'가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모바일 화면에 가득 채워 선물 같은 비주얼을 옮겨 놓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작품은 그 무대를 광활한 브리타니아 대륙 전체로 확장하여 유저가 직접 그 세계의 공기를 호흡하고 탐험할 수 있는 진짜 오픈월드를 선사합니다.
하이엔드 플랫폼으로 먼저 마주한 브리타니아의 첫인상을 바탕으로, 이번 론칭 빌드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요소들을 체크해봤습니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원작 '일곱 개의 대죄'의 완결 시점과 후속작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공백을 배경으로 삼으면서도, '별의 서'라는 영리한 장치를 통해 독창적인 멀티버스를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일곱 개의 대죄'란 IP와 오랜 스킨십을 맺어온 '넷마블에프앤씨'만이 할 수 있었던 자신감 있는 투구이기도 합니다.
주인공 '트리스탄'이 시공간을 뒤트는 힘을 가진 유물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은, 이미 원작에서 리타이어한 영웅이나 과거 전성기의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냅니다.
유저는 단순히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리오네스 왕국부터 요정왕의 숲, 바스테 감옥 등 원작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자유롭게 누비며 자신만의 새로운 연대기를 써 내려가게 됩니다.

실제 대화 자동 넘기기를 해두고 풀더빙 스토리를 보고 있으면 마치 애니메이션 한 시리즈를 보는 것처럼 '일곱 개의 대죄' 어딘가의 이야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지극히 애니메이션적 연출과 스토리텔링은 '호크'와 '하우저'의 합류, '바트라'의 첫 등장 씬에서 안정감을 찾게 되며, 이후 '오리진'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하더라도 위화감 없이 잘 녹아듭니다. 어긋남 없이 잘 짜여진 인물들의 활용, 사건의 전개는 원작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픈월드로서 이 게임이 지향하는 가치는 단순히 넓은 땅을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얼마나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유저는 호수 바닥 깊은 곳에 가라앉은 보물을 찾기 위해 잠수하거나 비행과 활강을 통해 대륙의 전경을 감상하는 등 입체적인 탐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각 캐릭터가 가진 고유의 필드 기술은 탐험의 핵심 열쇠가 되는데, 예를 들어 특정 인물이 수면을 얼려 길을 만들거나 지형지물을 파쿠르로 넘나드는 식의 플레이는 탐험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퍼즐을 해결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또한 필드의 생명체를 포획하여 동료 펫으로 삼거나 이동을 돕는 탈것으로 활용하는 시스템 역시 광활한 오픈 월드 세계 탐험의 기본 요소가 되어주기도 하고 말이죠.



전투는 4인 파티 기반의 태그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되, 캐릭터 한 명당 세 종류의 무기를 마스터할 수 있는 독특한 설계를 도입했습니다.
트리스탄이 쌍검을 들면 화염 속성 딜러가 되지만 장검을 선택하면 바람 속성으로 역할군이 바뀌는 식의 변주 덕분에, 유저는 영웅 하나를 얻더라도 마치 여러 명의 이격 캐릭터를 보유한 듯한 전략적 유연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특정 인연이 있는 영웅들이 함께 펼치는 '합기' 연출은 이 게임 액션의 화룡점정입니다. 두 영웅의 힘을 모아 쏟아붓는 합동 필살기는 단순한 수치상의 대미지를 넘어 시각적인 카타르시스를 완성하며, 적의 약점을 파고들어 터뜨리는 버스트 시스템과 맞물려 타격의 손맛을 극한으로 끌어올립니다.


사전 프리뷰 방송을 통한 출시 전 깜짝 발표 중 하나로는 비즈니스 모델의 과감한 결단을 들 수 있겠습니다. 지난 테스트 기간 동안 제기되었던 우려를 적극 수용하여 무기 뽑기 시스템을 완전히 삭제했으며, 이제 최고 등급인 SSR 무기조차도 필드에서 채집한 재료와 전투 보상을 통해 유저가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기 각성 역시 유료 재화를 추가로 투입하는 대신 기존 무기를 분해한 재료를 활용하도록 설계되어, 성장의 보람이 오롯이 플레이 시간과 노력에 비례하도록 정립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탐험과 채집이라는 오픈월드의 기본 재미가 성장의 필수 동력으로 자리 잡게 만드는 긍정적인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 환경에서 전해지는 조작감 역시 하이엔드 플랫폼 선공개의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줍니다. 듀얼센스의 햅틱 피드백을 통해 기술의 무게감을 손끝으로 전달하며, 특히 낚시 콘텐츠를 즐길 때 물고기의 저항에 따라 변화하는 어댑티브 트리거의 장력은 실제 낚싯대를 쥐고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고해상도 4K 그래픽으로 구현된 브리타니아의 광활한 자연경관과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마치 한 편의 고퀄리티 극장판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시각적 몰입감을 완성합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넷마블이 축적해온 IP 해석 능력과 오픈월드 기술력이 결합되어 탄생한 결정체입니다. 현재 론칭 기념 출석 보상으로 SSR '길라'와 전용 무기를 지급하고 있으며, 첫 번째 픽업 주인공으로 상징적인 인물인 '멜리오다스'가 등장하여 새로운 모험가들의 정착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3월 24일 모바일 버전이 합류하며 완성될 이 거대한 멀티버스는, 원작의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성지순례를, 일반 게이머들에게는 수준 높은 액션 어드벤처의 재미를 제공할 것입니다.
개발/배급 넷마블에프앤씨 / 넷마블
플랫폼 PS 5, 스팀 3월 17일 선 공개, 24일 모바일 론칭
플랫폼 PS 5, 스팀 3월 17일 선 공개, 24일 모바일 론칭
장르 멀티형 오픈 월드
출시일 2026년 3월 17일, 24일
게임특징
- 장대한 오픈 월드로 만나는 일곱 개의 대죄의 또 다른 이야기
출시일 2026년 3월 17일, 24일
게임특징
- 장대한 오픈 월드로 만나는 일곱 개의 대죄의 또 다른 이야기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